이 어린이는 자라서 자랑스러운 국가대표가 됩니다
축구 – 이강인
야무지게 팔에 찬 주장 완장과 통통한 볼이 너무나 귀여운 사진 속 이 꼬마는? 바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 선수입니다. 그는 KBS의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3기에 7살 때 출연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어요.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 라는 속담이 있죠. 이는 이강인 선수를 표현하는 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슛돌이의 고 유상철 감독은 슛돌이 FC의 리더로 리더십이 있고 솔선수범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가진 어린이를 찾고 있었죠. 고심하던 그는 이강인 선수를 슛돌이 팀의 주장으로 발탁합니다.
유상철 감독의 안목은 맞았습니다. 이강인은 여러 팀들과의 대전에서 경기를 이끌어 나가는, 남다른 실력을 보여줬어요. 선배 기수라 할 수 있는 슛돌이 2기 팀과의 경기에서도 역전골을 만들어 내기도 했죠. 오늘 10월 4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준결승전이 열릴 예정인데요, 여기서도 이강인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탁구 – 신유빈
병아리 같은 노란색 옷에 손에 쭈쭈바를 든 채 등장한 5살 어린이. 이 어린이는 자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복식에서 한국에 21년 만에 금메달을 안겨다 준 자랑스러운 국가대표, 신유빈이 됩니다.
보통의 5살 아이라면 낯선 곳에서 어른들의 시선을 받으며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신유빈 선슈는 긴장하는 기색 하나도 없이 자신의 실력을 발휘했어요. 한국 탁구계의 전설인 현정화 감독의 공을 막힘없이 받아내는 모습은 패널과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탁구선수 출신인 신유빈 선수의 아버지는 탁구장을 운영하셨다고 합니다. 주변의 모두가 탁구를 치니 자신도 탁구를 치는 게 당연하게 여겨져 탁구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띠동갑인 전지희 선수와 환상의 호흡으로 세계 선수권 대회에 이어 아시안 게임에서도 메달을 딴 신유빈 선수. 금메달을 딴 이후 버블티를 마시며 당당한 포즈로 찍힌 사진 속 모습은 그저 발랄한 10대입니다. 신유빈 선수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