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아이템을 파헤치다 <1>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때 필요한 건 굳은 의지와 에너지, 그리고 기능에 충실한 올바른 장비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운동 효과를 높여주는 스포츠웨어의 기본 사양을 살펴봤다.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후드 점퍼는 10만원대, 르꼬끄 스포르티브(Le Coq Sportif).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사이클링 장갑은 3만1천원, 나이키(Nike). 레깅스는 5만5천원, 나이키. 캔버스 소재의 사이클링 슈즈는8만9천원, 르꼬끄 스포르티브.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힙색은 1만9천원, 나이키.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후드 점퍼는 10만원대, 르꼬끄 스포르티브(Le Coq Sportif).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사이클링 장갑은 3만1천원, 나이키(Nike). 레깅스는 5만5천원, 나이키. 캔버스 소재의 사이클링 슈즈는8만9천원, 르꼬끄 스포르티브.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힙색은 1만9천원, 나이키.

CYCLING
1 집업 점퍼 사이클링을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운동복은 바로 신축성 있는 소재의 얇은 집업 점퍼다. 통풍이 잘되는 소재로 고르고, 후드는 헬멧 아래에 써서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자. 되도록이면 몸에 붙는 스타일로 고르고 소매 또한 너무 길게 내려오지 않게 한다.
1-1 턱 바로 밑까지 지퍼를 올려 채울 수 있는 후드 점퍼는 바람 저항을 덜 받으면서 찬 바람으로부터 귀와 머리를 따뜻하게 지켜준다.
1-2 통기성이 좋은 소재, 물기가 잘 마르는 소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2 장갑 골프나 테니스가 그렇듯 기구를 잡고 하는 운동은 손에 굳은살이 쉽게 박인다. 손잡이를 잡고 타는 사이클링도 마찬가지. 물론 골프나 테니스만큼은 아니지만 장시간 라이딩을 하다 보면 손바닥이 뻐근하고 살갗이 쓸리는 기분이 든다. 손바닥 부분에 얇은 엠보싱 처리를 한 사이클링 장갑이 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
2-1 손바닥을 보호하는 올록볼록한 누빔 디테일.
3 8부 레깅스 바퀴와 체인 등 복잡한 구조로 움직이는 자전거는 거추장스러운 옷을 입고는 절대 탈 수 없다. 레깅스나 반바지가 최적인데 반바지는 페달을 밟을 때 말려 올라가서 민망해 보인다는 단점이 있고, 통기성이 없는 소재의 레깅스는 오래 탔을 때 땀이 찬다. 이때 무릎 바로 아래까지 오는, 8부 길이의 레깅스를 입어보자. 움직임이 간편하고, 늘씬한 보디라인을 한번에 누릴 수 있을 것이다.
3-1 신체의 다른 부위에 비해 땀에 젖기 쉬운 무릎 뒤쪽에 바람이 잘 통하는 메시 소재를 더했다.
4 운동화 사이클링을 위한 운동화가 갖추어야 할 조건은 세 가지. 페달이 잘 미끄러지지 않는 얇은 고무 밑창, 신발끈을 생략하거나 끈을 감추는 디자인, 유연한 움직임을 허용하는 부드러운 소재다.
4-1 얇은 밑창은 한 겹의 고무로 만들어 페달의 느낌이 발에 고스란히 전달된다.
4-2 운동화 끈이 자전거의 기어나 바퀴에 걸려 꼬이지 않도록 신발끈을 안으로 숨기는 덮개가 있다.
5 소지품 주머니 간편한 사이클링 룩을 유지하면서 지갑, 초콜릿바, 휴대폰 등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가방을 찾는다면 허리에 감는 힙색이 제격이다.
5-1 몸과 직접적으로 닿는 뒷면은 땀이 쉽게 찰 수 있다. 구멍이 숭숭 뚫린 통풍 소재로 이를 완화했다.

티셔츠는 5만9천원. 헤드밴드는 1만원대. 점퍼는 10만원대. 스니커즈는 9만9천원. 쇼츠는 3만5천원. 모두 나이키.

티셔츠는 5만9천원. 헤드밴드는 1만원대. 점퍼는 10만원대. 스니커즈는 9만9천원. 쇼츠는 3만5천원. 모두 나이키.

FITNESS TRAINING
1 티셔츠 큰 움직임 없이 작은 반경 안에서 이루어지는 피트니스 트레이닝에는 편안한 티셔츠가 최고다. 특히 요즘은 스포츠웨어 브랜드마다 새로운 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어서, 가볍고 부드러운 데다 통기성이 좋아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티셔츠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2 헤드밴드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깔끔하게 정리해줄 헤드밴드는 소소한 아이템이지만 운동 시 아주 큰 존재감을 발휘한다.
3 후드 점퍼 피트니스 트레이닝을 할 때 나일론 소재의 후드 점퍼는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다. 유산소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뒤 부위별 근력운동을 하다 보면 금방 추위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필요에 따라 점퍼를 입었다 벗었다 하며 체온을 유지한다.
3-1 소지품을 넣었을 때 쉽게 흘러내리지 않도록 모든 포켓에는 지퍼를 달았다.
3-2 땀 흘린 후에 입어도 안감의 메시 소재 덕에 옷이 몸에 달라붙지 않는다.
4 운동화 실내용 운동화지만 다양한 형태의 운동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가벼운 건 물론, 뒤꿈치에 적당한 쿠션감과 발을 편안하게 해주는 둥글고 뭉툭한 팁의 운동화를 고르는 것이 좋다.
4-1 여러 갈래로 절개된 밑창이 몸무게를 발바닥 전체로 고르게 분산시켜 안정적이다.
4-2 메시, 고어텍스 등 통기성 좋은 소재가 실내에서의 쾌적한 발 환경을 제공한다.
5 쇼츠 피트니스 트레이닝은 러닝머신 같은 유산소운동부터 짐볼, 스트레칭 같은 유연성 운동, 기구를 사용한 근력운동까지 다양한 체위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하의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옆 솔기로만 이루어진 단순한 재단의 옷은 몸이 구부러지는 방향에 따라 늘어나고 또 장력이 생겨 불편하다. 인체의 움직임을 고려한 입체 재단의 하의를 찾아보자.
5-1 옆면을 보면 골반이 접히는 각도대로 형태가 앞으로 기운 것을 알 수 있다.
5-2 입체적인 신체 구조에 따라 가랑이 부분을 따로 재단했다.

쿨맥스 소재를 사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모자는 6만1천원. 쇼츠는 8만원대. 지팡이는 7만2천원. 트레일 워킹화는 21만9천원. 나일론 소재 백팩은 12만8천원. 모두 블랙야크(Blackyak). 티셔츠는 3만원대, 나이키.

쿨맥스 소재를 사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모자는 6만1천원. 쇼츠는 8만원대. 지팡이는 7만2천원. 트레일 워킹화는 21만9천원. 나일론 소재 백팩은 12만8천원. 모두 블랙야크(Blackyak). 티셔츠는 3만원대, 나이키.

MOUNTAIN TREKKING
1 모자 야외라 자외선 노출이 많은 만큼 모자는 필수다. 되도록이면 챙이 넓은 것으로 준비하자.
2 팬츠 등산용 팬츠는 보통 합성 원사가 섞인 면 소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입었을 때 약간 뻣뻣한 느낌이 드는데 자연의 거친 환경에서 쉽게 찢어지거나 늘어나게 하지 않기 위해서다. 보통 쇼츠만 입어도 무난한데 풀이 우거진 곳을 탐방할 때는 풀독이 오를 수 있으니 긴 팬츠를 입도록 하자.
2-1 날이 더워지면 밑단을 접어 올려 쇼츠 옆의 작은 단추에 고정하면 된다.
3 등산용 스틱 대부분의 등산용 스틱은 ‘두랄루민’이라는, 알루미늄에 구리와 마그네슘을 첨가한 소재로 만들어진다. 가볍고 탄성이 좋아 어떤 지형에서도 몸을 지탱해준다.
4 등산화 등산화 하면 흔히 알록달록하고 투박한 워커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생김새와 상관없이 좋은 등산화의 조건은 딱 세 가지만 보면 알 수 있다. 두꺼운 밑창, 견고한 외피, 그리고 편안한 착용감이다.
4-1 두꺼운 밑창에 여러 형태로 난 투박한 돌기가 지형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걸음을 선사한다.
4-2 돌, 나무 등 장애물과 맞닥뜨릴 수 있는 산행에 대비해 앞코에 딱딱한 소재를 덧댄 신발을 찾아보자.
5 티셔츠 요즘은 등산복이 워낙 다양한 디자인과 형태로 나오는 추세지만, 쾌적한 산행을 위해 가장 좋은 건 뭐니 뭐니 해도 티셔츠다. 가볍고 간편한 데다 때가 타도 부담 없이 슥슥 털어내기에 좋기 때문이다. 장시간 야외를 누비다 보면 목 뒷덜미 부분이 햇볕에 탈 수 있으니 예쁜 행커치프로 멋과 자외선 차단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겠다.
5-1 메시 소재의 등판에서, 특히 땀이 많이 나는 등골을 따라 메시의 구멍을 더 넓게 해 쾌적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6 백팩 등산은 준비물이 많이 필요한 운동이다. 기본적인 소지품은 물론, 이따금 꺼내 먹을 간식거리와 아름다운 풍광을 담을 카메라, 물병 등 챙길 게 많다. 등산용 백팩은 대체로 경량의 고어텍스 소재로 만드는데, 다양한 물건을 넣을 수 있는 포켓이 많은 게 특징이다.
6-1 가방이 제멋대로 흔들리지 않도록 어깨끈에 가슴 고정장치를 더했다.
6-2 언제든지 꺼내 마실 수 있도록 물병 홀더는 항상 가방 옆면에 부착돼 있다.

재킷은 가격미정, 블랙야크.

재킷은 가격미정, 블랙야크.

+Extra Item 고어텍스 재킷 지금 당장 날씨가 덥더라도 산의 기후는 언제 급변할지 모른다. 비, 안개, 바람 등 갑작스러운 기후변화에 대비해 고어텍스 소재의 재킷을 챙기자. 가볍고 얇아서 백팩에 쉽게 구겨 넣을 수 있는 데다 방수, 방풍 등 뛰어난 기능으로 위기가 닥쳤을 때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에디터
    패션 에디터 / 박정하
    포토그래퍼
    이주혁, 이정훈
    기타
    어시스턴트 | 노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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