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열 번째 시즌에 접어든 장수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한국에서도 많은 마니아 층이 있는 드라마죠. 지난 10월 12일에는 거제도에 주연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촬영 중인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죠. <고독한 미식가>의 원작자, 쿠스미 마사유키가 서울에서 1박 2일 하며 찾은 맛집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철철복집

@kto_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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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철복집은 시청, 을지로에 위치한 회사 부장님들의 성지라 불릴 정도로 중년 남성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맛집입니다. 깔끔한 국물의 복국과 얼큰한 복매운탕은 해장 메뉴로 그만이죠. 하지만 철철복집의 대표 메뉴는 싱싱한 생복을 석쇠 위에 올려 직화로 구워 먹는 복불고기입니다. 좋은 복을 사용하는 만큼 가격대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이 가격을 감수할 만큼 찾는 이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주소 : 서울 중구 을지로3길 29

광장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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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경와서 광장 시장을 빼놓을 수 없겠죠? 쿠스미씨는 광장시장의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바삭한 지지미와 김밥과 떡볶이를 맛봤습니다. 특히 그는 지지미에 곁들여 먹는 ‘양파 장아찌’를 인상 깊어 했어요.

주소 :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88

용금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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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이 넘은 노포로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어서 끓이는 서울식 추어탕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갈아서 제작하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요즘처럼 쌀쌀해진 날씨에 어울리는 칼칼하고 뜨끈한 국물이 일품이라고 하네요. 또다른 별미인 미꾸라지 튀김도 놓치지 마세요!

주소 : 서울 중구 다동길 24-2

통인시장

통인시장의 유명한 간식이라고 하면 ‘기름떡볶이’가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쿠스미씨의 발길을 잡은 건 기름떡볶이도, 김밥도 아닌 ‘참외’였습니다. 우리에게 참외는 아주 익숙한 과일이지만 일본인들은 참외를 모르는 이들이 다수라고 하네요.

주소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5길 18

도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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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들에게 가성비 좋은 맛집으로 꼽히는 도리방. 닭고기와 새송이, 은행 등을 이용한 꼬치구이에 맥주 한 잔 곁들이기 좋은 곳이에요. 쿠스미씨는 꼬치에 정종의 조합을 선보이기도 했죠. 꼬치 외에도 생굴 무침 또한 훌륭하다고 하니 굴이 맛있어지는 11월과 3월 사이에 도리방을 찾는다면 생굴 무침에 도전해 보세요.

주소 : 서울 중구 다동길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