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 스타일? 젊어 보이는 할매니얼 스타일!
간식부터 패션까지, MZ 세대를 제대로 반하게 만든 ‘할매 스타일’! 몇 시즌째 꾸준히 인기 있는 ‘할매니얼’ 스타일, 셀럽들은 어떻게 연출했을까요?
설현
그래니 룩 무드의 아이템과 요즘의 트렌드를 적절하게 믹스 매치해 로맨틱한 여친룩을 완성한 설현. 꽃 모양 장식이 달린 굵은 짜임의 카디건과 잔 꽃무늬가 빼곡하게 그려진 블라우스를 활용해 요즘의 그래니룩을 선보였어요. 설현의 스타일링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바로 아이템의 균형! 화려한 디건, 셔츠를 제외한 다른 것들은 모두 블랙 또는 화이트를 택해 전체적인 룩이 과해 보이지 않고 아주 적절해 보이죠. 그래니 룩을 어떻게 도전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설현의 스타일링을 참고해 보세요.
블랑카 미로
바르셀로나 출신의 인플루언서, 블랑카 미로는 다양한 그래니 룩을 선보입니다. 먼저 아주 긴 블랙 롱 코트에 플라워 패턴 실크 스카프를 더해 완성한 부잣집의 마나님 같은 스타일부터 미디 길이의 체크 스커트, 닥터 백 등 할머니의 옷장에서 방금 막 꺼내온 아이템들로 연출한 듯한 룩, 그리고 영화 <나 홀로 집에>의 비둘기 아주머니가 생각나는 강렬한 그래니 룩까지!
리즈 블루스타인
옷 잘 입는 쌍둥이 인플루언서로 유명해진 리즈 & 몰리 블루스타인. 할머니의 패션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이 쌍둥이들은 요즘의 그래니룩을 누구보다 잘 보여주는 크리에이터입니다. 둘 중 리즈의 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번 시즌의 키 컬러인 그레이 바탕에 컬러풀한 패턴이 그려진 스웨터를 이용해 시크한 그래니 룩을 선보였어요. 또, 퀼팅 코트와 바라클라바, 그리고 마치 할머니께 물려 받은듯한 느낌의 자카드 소재의 플라워 백을 들어 따라 하고 싶을 정도로 귀여운 ‘할매니얼’ 스타일링도 연출했어요.
소냐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는 패션 크리에이터 소냐는 자잘한 패턴이 들어간 아이템을 활용한 그래니 룩을 선보입니다. 함부로 도전하기 어려워 보이는 아이템도 그녀는 자연스럽게 소화하는데요, 마치 퀼트 천으로 만든 듯한 독특한 아우터에 청바지와 비슷한 색상의 머플러와 비니를 매치해 산뜻하게 연출했습니다. 이는 위에서 살펴 본 설현의 스타일링처럼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 외에 다른 것은 모두 색을 통일해 스타일의 균형을 맞춰주었죠. 또, 연보라색의 플라워 패턴의 바지에 유니크한 니트, 바지의 컬러와 유사한 색상의 퍼 버킷 햇을 더했습니다. 꽤 화려해 보이지만 살펴보면 메인 컬러는 아이보리와 브라운, 연보라 이렇게 세 가지 색조로 과해 보이지 않아요.
현아
국내에서 할매니얼 스타일을 가장 잘 연출하는 사람을 꼽으라면 아마 현아가 아닐까요? 현아는 다양한 컬러와 패턴의 니트 아이템, 잔 꽃무늬 원피스 등 즐겨 입어 할매니얼 트렌드의 유행을 이끌었죠. 얼마 전 도쿄에 여행 갔을 때에도 쨍한 레드 컬러에 술 장식이 더해진 니트를 입어 그녀의 그래니룩 사랑이 여전하다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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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강혜은(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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