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돌 눈 화장은 이것이 중요하다는데?
4세대 걸그룹들의 눈 화장은 뭔가 다르다?! 언더에 글리터 대신 음영을 살려주는 요즘 걸그룹 메이크업!
K-팝 아이돌 아이 메이크업의 특징을 꼽자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한 올 한 올 꼼꼼하게 붙인 속눈썹과 사랑스러움을 더욱 강조해주는 눈 밑 애교살 메이크업이 아닐까 싶어요. 일명 걸 그룹 3세대라 불리는 레드벨벳, 트와이스는 매력적인 글리터 메이크업을 선보여 많은 이들을 반짝이의 세계에 빠지게 만들어 주었죠.
반면 그 다음 주자인 4세대 걸 그룹은 눈 밑에 글리터 대신 음영을 얹어 주는 메이크업을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콘셉트나 지향하는 이미지에 따라서 글리터를 얹은 애교살 메이크업도 여전히 많이 하고 있기는 합니다.) 두 메이크업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사랑스러워, 애교살 메이크업
눈 밑에 자리 잡은 애교살은 웃을 때 특히 부각되는 부위로 우리가 눈이라고 인식하는 영역을 더욱 크고 동글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귀여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2000년대 중반에는 애교살 부위에 은빛의 글리터를 얹어 줘 마치 눈물이 고인 것처럼 연출해 주는 ‘눈물 메이크업’이란 이름으로 유행하기도 했죠.
애교살에 글리터를 얹을 때에는 먼저 애교살의 가장 통통한 부위부터 바른 뒤 주변으로 글리터를 펴 발라 주면 됩니다. 더욱 화려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눈 앞머리와 눈 두덩이에도 글리터를 얹어 주면 좋아요. 사랑스러움을 살려주고 동안으로 연출해주는 애교살 메이크업. 하지만 세상의 모든 것은 ‘사바사’, 이렇게 장점이 많은 메이크업이라고 해서 모든 눈에 다 어울리는 건 아닙니다.
이미 애교살이 충분히 통통한 눈을 가진 사람이 애교살을 부각 시켜주는 이 메이크업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눈이 커 보이는 게 아니라 더 작아 보이고 답답해 보이는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애교살의 부피감이 과하게 강조되기 때문이죠. 눈두덩이에 살이 많은 사람이 펄감 있는 섀도를 바르면 더욱 부어 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또, 동안 이미지를 위해 애교살 메이크업을 했는데 어쩐지 더 나이 들어 보인다면? 그렇다면 내 눈앞 꼬리가 날카로운 편이 아닌지 체크해 주세요. 글리터를 얹은 부위는 글리터 특유의 반짝임으로 인해 더욱 도드라집니다. 그런데 눈 앞이 날카로운 편이라면 그 뾰족함이 강조되어 원하는 동안 이미지가 아닌 매서운 이미지가 강조될 수 있어요.
남다른 분위기, 언더 음영 메이크업!
4세대 걸 그룹의 여러 멤버들 뿐 아니라 요즘 잘 나가는 배우들도 즐겨하는 언더 음영 메이크업! 이 메이크업은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 줄 뿐더러 얼굴의 여러 단점을 보완해주기도 하죠. 먼저 중안부, 또는 중안부에 들어가는 부위(코, 인중 등)이 긴 사람이 언더 음영 메이크업을 하면 음영을 넣은 곳까지 눈의 영역처럼 보이기 때문에 중안부를 상대적으로 짧아 보이게끔 만들어 줍니다.
또, 눈동자가 상대적으로 작아 삼백안인 눈을 보완하고 싶을 때에도 언더 음영 메이크업이 아주 요긴하죠. 눈에서 흰 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커지면 인상이 또렷해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을 보완하고 싶다면 음영 메이크업을 시도해 보세요. 너무 이미지가 강해 보일까 걱정된다면 아이라이너를 그려 주는 단계는 스킵하고 내 피부 톤보다 조금 어두운 섀도를 이용해 눈 밑에 음영을 넣어 주세요. 또는 언더 속눈썹을 살려서 그로 인해 자연스레 그늘이 지도록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언더 음영이 잘 어울리는 눈은 애교살에 글리터 얹으면 안 될까요? 그런 건 아닙니다. 글리터를 아주 얇게 넣어 준 다음 그 아래로 음영을 넣어주면 화려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아이 메이크업이 완성되죠.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두 메이크업을 활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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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강혜은(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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