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헐리웃 대활약 한국계 배우들
가슴이 웅장해진다..! 헐리웃에서 주목하고 있는 한국계 배우 네 명.
찰스 멜튼
이 테스토스테론을 뿜어 내는 핫 가이는? 넷플릭스 시리즈 <리버 데일>로 많은 이들에게 얼굴을 알린 배우, 찰스 멜튼입니다. 나탈리 포트만, 줄리안 무어와 함께 출연한 영화 <메이 디셈버>로 올해 골든 글로브 남우 조연상에 노미데이트 되기도 했죠.
멜튼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멜튼의 증언에 따르면 그의 어머니는 김치를 위한 냉장고를 세 대나 갖고 있다고 하네요! ‘찐 한국인’, 맞습니다. 멜튼은 어머니의 영향으로 한국말을 어느 정도 듣고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인지 그는 인스타그램에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할 때 ‘umma’, ‘halmoni’ 같은 표현을 쓰기도 하죠. 또, 멜튼은 주요 행사 때마다 자신의 가족들과 동행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는데요, 이번 골든 글로브에서는 어머니와 함께 레드 카펫에 선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스티븐 연
<워킹 데드>부터 <미나리>, 그리고 이번의 <성난 사람들>까지. 스티븐 연은 꾸준하게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리고 있습니다. 그는 넷플릭스의 <성난 사람들>로 올해 골든 글로브 TV 미니 시리즈 부분 남우 주연상을 차지했습니다. 해당 부문에서 한국계 배우가 수상을 한 건 스티븐 연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참고로 ‘성난 사람들’은 한국계 감독과 주연 배우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감독 이성진은 감독상을, 스티븐 연과 함께 주연을 맡은 앨리 웡은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김윤지
많은 이들에게 ‘NS윤지’라는 활동명으로 더 익숙할 배우 김윤지. 최근 그녀가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리프트 : 비행기를 털어라>가 공개되면서 김윤지의 해외 진출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김윤지는 틈날 때마다 오디션을 해외 오디션을 봤다고 하는데요, 우연히 오디션 소식을 듣고 남동생의 도움으로 찍은 영상 한 편을 보냈는데 바로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을 미국에서 보낸 한국계 미국인인 만큼 언어로 인한 어려움은 없었을 것 같아요. 그녀의 새로운 도전에 박수를!
산드라 오
한국계 배우 이야기를 할 때 그녀를 빼놓을 수 없죠. <그레이 아나토미>, <킬링 이브>로 잘 알려진 산드로 오는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골든 글로브에서 두 번이나 수상한 경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 2019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사회를 맡기도 했죠. 이 역시 아시아계 여성으로는 산드라 오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녀의 부모님은 모두 한국인이지만 산드라는 캐나다에서 태어난 이민 2 세대 입니다. 하지만 산드라는 한국계 배우들에 대한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데요,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이 수상했을 때는 자리에서 일어나 열렬히 박수를 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