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착제 필요 없는 스티커 속눈썹, 자석 속눈썹 어때?

중요한 날 메이크업을 하면서 더욱 신경 쓰게 되는 것! 바로 속눈썹이죠. 아찔하게 올라간 속눈썹을 위해 인조 속눈썹에 속눈썹 접착제를 바르고 점막 위에 올려 장착합니다. 하지만 접착제를 사용하는 내내 찜찜한 것도 사실이에요. 속눈썹 접착제의 안전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박천권 교수는 “속눈썹 접착제, 생리대 등에 들어있는 환경호르몬 중 하나인 톨루엔이 인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톨루엔의 장기적인 접촉은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주의를 갖고 살펴야 합니다”라고 지적했어요.

일부 인조 속눈썹 접착제에서 톨루엔이 기준치의 40배가 넘게 검출됐거든요. 또 몇 달전에는 한 업체가 속눈썹 접착제에 공업용 본드와 염료를 섞어 판매해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어요. 인체에 해로운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를 다량 함유해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죠. 인조 속눈썹 사용 시 눈 주변이 가렵거나 부어올랐던 경험이 있다면 접착제가 접촉성·알레르기성피부염 등을 유발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요즘 인조 속눈썹은 한 단계 더 진화했어요. 계속되는 접착제의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접착제 없이 속눈썹을 고정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력을 갖춘 거죠. 그 방식도 다양합니다. 그럼 속눈썹 접착제로부터 해방된 ‘노글루 인조 속눈썹’을 만나볼까요?

노 글루 원 터치, OLLIO

최근에 론칭한 올리오는 ‘프리 본드’를 내세워 접착제 없이 안전하게 인조 속눈썹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한 속눈썹 브랜드에요. 속눈썹 자체에 누르기만 하면 접착되는 특허 기술인 PSA(Pressure Sensitive Adhesive Foulma)를 탑재해 접착제를 바르지 않아도 완벽하게 고정됩니다. 트위저로 인조 속눈썹의 끝부분을 잡아 뗀 다음, 아이라인에 맞춰 올리고 꾹꾹 눌러주면 끝! 유분, 물기에도 끄떡없는 24시간 지속력을 자랑해요. 개별 눈매와 니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내추럴, 위스피, 스파이키, 볼루미너스 4가지 스타일로 구성했고 모두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한올 한올 정교하게 디자인했어요.

자석으로 착, TINIPLUM

20분을 2초로 만든다는 티니플럼의 자석 속눈썹 ‘원터치 톡톡래쉬’!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자성만으로 속눈썹을 붙일 수 있어요. 한쪽 속눈썹이 두 조각으로 나눠진 형태인데, 전용 뷰러의 위, 아래에 한 조각씩 올려놓은 뒤 집어주면 내 속눈썹을 사이에 두고 두 조각이 자석처럼 착! 붙으면서 고정돼요. 뷰러를 하는 것처럼 쉽고 간편하게 인조 속눈썹을 연출하죠. 자석이 생각보다 무겁지 않고 고정력도 강력해서 쉽게 떨어지지 않아요. 데일리로 제격인 J컬부터 또렷하고 화려한 C컬까지 디자인이 다채롭고, 화학섬유 코팅을 하지 않은 모라서 최대 9개월간 속눈썹을 재사용할 수 있답니다.

스티커처럼 틱톡, LASHTOC

일명 틱톡 속눈썹으로 유명해진 ‘래쉬톡’이 스티커처럼 붙였다 떼었다 하며 재사용 가능한 ‘원터치 속눈썹 시즌 2’를 선보였어요. 한국화학융합 연구원의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기술로 속눈썹 자체에 접착력을 가지고 있어 별도의 접착제가 필요하지 않죠. 반달 모양의 속눈썹 홀더에 자리잡고 있는 인조 속눈썹을 끝 쪽부터 살짝 떼어 내 속눈썹 위에 그대로 얹어 고정합니다. 떼어낸 후에는 다시 속눈썹 홀더에 붙여 보관하면 형태 변형 없이 6~7회 이상 재사용할 수 있어요. 워터프루프 효과, 24시간 지속력을 갖췄고, P&K의 저자극 테스트도 완료! 하늘하늘하고 자연스러운 숱의 러블리, 깊이 있는 눈매를 위한 로맨틱 스타일 등 원하는 분위기에 맞춰 선택해보세요.

에디터
황혜진
포토그래퍼
올리오, 티니플럼, 래쉬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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