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눈동자 크기와 컬러를 바꿀 수 있는 시대?! 눈동자 수술에 대해서
눈동자의 크기와 컬러까지 수술로 바꿀 수 있다고?!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눈동자 확대 수술인 아이링 수술과 눈동자 색깔 변경 수술에 대해서.
의술이 눈부시게 발달한 오늘날까지도 눈동자는 수술이 불가능한 부위였습니다. 때문에 눈이 작은 사람도 눈 주변의 근육을 교정해서 원래 갖고 있는 눈동자를 보다 시원하게 노출하는 교정술은 가능했지만 원래의 눈동자 크기를 키우는 것은 불가능했죠. 이러한 점 때문에 과거에 서클 렌즈가 크게 유행했고 요즘에는 다양한 직경과 컬러의 렌즈가 하나의 액세서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해외에서는 눈동자의 컬러를 바꿔주는 시술이 유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눈동자의 크기를 키워주는 ‘아이링’이라는 시술이 등장해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브라이트 오큘러(Bright Ocular), 플락 바이 뉴 컬러와 같은 회사들은 안구 백색증이나 홍채 결손 같은 특정 눈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이런 시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인공 홍채 임플란트라 불리는 시술을 통해 환자들이 시력을 향상 시킬 수 있으며 빛에 대한 민감도를 감소시켜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하죠. 처음에는 의료 목적으로 시작한 시술은 최근에는 아름다움과 개성을 원하는 이들을 대상으로도 시술이 행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시술에는 위험이 따르는 법. 미국의 유명 의료 프로그램 <닥터스>에서는 이런 시술을 받은 후 장님이 된 사례가 방송되기도 했습니다. 2009년 프로그램 시즌 1에 출연한 마크는 갈색의 눈을 벽안으로 바꾸는 시술을 받았습니다. 당시 의사들은 그의 시술을 말렸으나 그의 결심은 단호했죠. 아름다움을 향한 대가는 가혹했습니다. 시술 이후 마크의 오른쪽 눈은 점차 충혈되더니 결국 실명되었다고 합니다. 후에 마크는 방송에 나와 당시 자신은 어리석고 어렸다며 본인의 결정에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눈동자의 컬러가 대부분 검은색 또는 갈색인 우리나라에서는 컬러에 대한 이슈는 없지만 크기에 대한 니즈는 존재합니다. 이런 욕구를 반영한 ‘아이링’이라는 수술이 등장했죠. 눈동자 주위에 검은 원형의 링을 삽입해 눈을 더욱 커 보이게 만들어 준다는 시술입니다. 분명 크고 아름다운 눈은 모두가 부러워하고 갖고 싶은 것 일 겁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건강한 눈이 아닐까요? 젊고 아름다워 보이게 만들어 준다는 눈동자 수술, 여러분들이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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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강혜은(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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