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진희가 샴푸 대신 사용하는 흰 가루의 정체는?
<우아한 인생>에 출연해 샴푸가 아닌 ‘밀가루’로 머리를 감고 창포물로 헹구는 모습을 보여준 배우 박진희. 그녀의 남다른 친환경 뷰티 비법들을 소개합니다.
자연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배우 박진희. 그녀는 자전거를 애용하고 장바구니도 가지고 다니며 플로깅을 하는 등 환경을 위한 여러 습관들을 실천하고 있는데요, 그런 그녀가 최근 예능 프로그램 <우아한 인생>에서 파격적인(?) 친환경 머리 감기 방법을 선보였습니다.
수돗물과 창포 우린 물을 섞은 물(평소에는 식초물로 헹궈준다고 합니다)에 머리카락을 충분히 적셔 준 그녀가 샴푸 대신 꺼내 든 하얀 가루의 정체는 바로 밀가루! 밀가루는 과일, 채소 뿐아니라 가스레인지, 에어 프라이어의 묵은 때를 제거하는 데 활용될 정도로 뛰어난 세정력을 갖고 있는데요, 몇 년 전 크게 유행했던 ‘노푸’족들 사이에서 샴푸를 대신할 만한 천연 재료로 밀가루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예 밀가루 풀을 만들어 샴푸 대용으로 쓰는 이들도 있는데요, 밀가루와 물을 1:10의 비율로 섞은 뒤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려줍니다. 이 둘을 잘 섞어 준 뒤 한 번 더 1분간 전자레인지에 돌려주면 완성된다고 하네요. 실제로 밀가루 풀을 이용해 머리를 5개월 동안 감았다는 이의 두피를 피부과 전문의가 확인해 본 결과, 각질도 없었으며 탈모 역시 관찰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밀가루 풀을 처음 사용할 때에는 샴푸와 밀가루 풀을 병행해주다가 후에 밀가루 풀의 사용 비중을 점차 늘리는 방식으로 적용하며 무엇보다 충분히 헹궈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박진희의 친환경 뷰티는 세안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그녀는 폼 클렌징 같은 화학 성분의 세제를 사용하는 대신, 곡물을 직접 빻아 이로 세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양치질 역시 치약이 아닌 죽염을 이용했습니다. 평소 서울에서 생활할 때에는 그녀 역시 우리처럼 일반 세제를 사용하지만 시골집에 와있는 동안만큼은 이런 자연의 재료들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10번 사용할 것을 8번으로 줄이고, 그 8번을 6번으로 줄여 나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환경에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연과 나를 위해, 오늘부터 박진희의 에코 뷰티팁을 하나씩 따라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