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빌딩 아쿠아리움이 사라진 자리에 ‘이것’이 생긴다
서울의 랜드마크인 63빌딩. 63빌딩 내에 있던 아쿠아리움, ‘아쿠아 플라넷’이 오는 6월 30일을 끝으로 문을 닫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세계적인 현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퐁피두 센터’의 서울 분관이 문을 연다고 합니다.
1985년에 ’63씨월드’란 이름으로 문을 연 이후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추억을 선사한 63빌딩의 수족관, 아쿠아 플라넷 63. 오늘 6월 30일을 끝으로 아쿠아 플라넷 63이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장소에 새로운 공간이 들어올 예정인데요, 바로 미술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유명 현대 미술관인 ‘퐁피두 센터’의 한국 분관입니다.
1977년에 문을 연 퐁피두 센터는 루브르, 오르세 미술관과 함께 프랑스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 꼽힙니다. 마티스와 샤갈, 칸딘스키, 장 뒤뷔페 등 근현대 미술 사조를 이끈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늘 수많은 관람객으로 북적이죠.
퐁피두센터 서울 분관은 2025년 상반기 중 오픈 예정이며 퐁피두센터의 소장품 전시와 이 미술관의 지향점과 걸맞는 기획 전시도 연간 2회 별도로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술관 설계 작업에는 인천국제공항과 루브르 박물관, 대영 박물관과 엘리제궁의 내부를 담당했던 건축계의 거장 장 미셸 빌모트가 참여한다고 해 국내 미술 애호가들의 기대를 더욱 높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