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장 가는 길 <2>
각종 모임과 약속, 파티로 바쁜 연말연시다. 한껏 차려입고 나온 사람들 사이에서 돋보일 수 있는세 가지 스타일링 전략을 소개한다.
QUICK FIX
파티에 입고 갈 옷이 없다면 다시 한 번 옷장을 둘러보라. 클래식한 재킷과 비즈 장식 스커트의 조합처럼, 일상 속 아이템을 어떻게 드레스업 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근사한 이브닝 룩을 연출할 수 있다.
1 칵테일 드레스 + 시가렛 팬츠
철 지난 칵테일 드레스의 재발견이랄까, 스커트 부분의 장식이 풍성한 칵테일 드레스에 같은 색상의 시가렛 팬츠를 받쳐 입으니 더없이 쿨한 이브닝 룩이 완성되었다.
2 모피 베스트 + 울 팬츠
풍성한 모피로 만든 베스트를 울 팬츠와 함께 매치해 드라마틱하고 아방가르드한 이브닝 룩을 만들어냈다. 모피 베스트는 취향에 따라 러플, 리본 등 풍성한 볼륨을 줄 수 있는 다른 디테일의 아이템으로 대체할 수 있다.
3 레이스 드레스 + 스웨터
사진의 이 룩은 사실 스웨터와 레이스 드레스가 합쳐진 것이지만 따로 입어도 이 조합이 얼마나매력적인지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스트랩 샌들과 예쁜 귀고리만 더하면 멋진 이브닝 룩이 완성된다.
4 비즈 장식 스커트 + 화이트 셔츠
날 선 재단의 깨끗한 화이트 셔츠에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비즈와 깃털 장식 스커트를 매치해 우아함을 더했다. 여기서 관건은 느슨하게 풀어헤친 셔츠 칼라와 그 위로 무심하게 두른 볼드한 목걸이다.
FUR CONTROL
시선을 끄는 드라마틱한 스타일은 물론 겨울철 보온 기능까지 갖추었다. 파티 룩을 입을 때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외투, 모피를 활용하는 네 가지 방법.
1 The Coat
짧은 길이의 칵테일 드레스 위에는 베이지, 브라운 등 자연스러운 색상에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모피 코트가 잘 어울린다. 칵테일 드레스로 완성한 여성스러운 스타일에 맞게 벨트로 허리를 조여도 좋다.
2 The Shawl
모피 소재로 만든 숄은 마치 파티 룩의 일부인 것처럼 스타일링할 수 있어 유용하다. 숄을 둘렀을 때 어깨를 얼마나 드러내느냐에 따라 네크라인이 달라질 수 있고, 벨트의 유무에 따라 룩의 실루엣도 달라진다.
3 The Scarf
길이가 길고 풍성한 모피 스카프는 튜브 톱을 입었을 때 어깨와 목을 따뜻하게 감싸줌은 물론 그 자체로도 훌륭한 액세서리가 된다. 부피가 커서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옷차림에 적용할 것을 권한다.
4 The Jacket
컬러풀한 모피 재킷은 하늘거리는 롱 드레스와 가장 잘 어울린다. 어깨에 살짝 걸치기만 해도 멋스럽고, 휘날리는 드레스 자락과 걸을 때마다 날리는 털의 움직임이 옷차림에 활력을 더해 당당한 애티튜드를 선사한다.
ACCESSORIZE ME
존재감을 드러내거나 얼굴을 돋보이게 하고 싶을 때, 허전한 클리비지를 장식하는 몇 가지 아이디어.
1 Stay Simple
목걸이를 하자니 너무 과해 보이고, 안 하자니 또 허전해 보일 때 정답은 언제나 얇은 진주 목걸이 한 줄에 있다. 웬만한 스타일에 모두 잘 어울리고 은은하게 얼굴을 돋보이게 한다.
2 Layer over It
터틀넥 스웨터나 셔츠처럼 목 위로 칼라가 올라오는 의상을 입었을 때에는 그 위로 볼드한 목걸이를 더해 도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때, 헤어 스타일은 최대한 깔끔하게 유지해 장식이 돋보일 수 있도록 한다.
3 Tie a Knot
프티 스카프로 리본을 묶으면 순식간에 사랑스러운 복고풍 스타일이 완성된다. 단,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으니 어깨가 드러나거나 가슴이 많이 파인 옷에 스타일링하기를 권한다.
4 Mix it Up
화려한 장식이나 프린트를 입힌 옷에는 다양한 소재의 크고 무게감 있는 펜던트와 체인을 여러 개 착용해 화려함을 극대화한다. 목이 무겁다는 단점이 있지만 사진을 어떻게 찍든 잘 나온다는 장점도 있다.
- 에디터
- 패션 에디터 / 박정하
- 포토그래퍼
- 이승엽, 이주혁, 박병진, 김현우, KIM WESTON ARNOLD, kim tae sun
- 모델
- 이호정
- 스탭
- 헤어 / 박내주, 메이크업 / 공혜련
- 기타
- 어시스턴트 / 박으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