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의 선택 <2>
지난 한 달 동안 다양한 브랜드가 2014년 가을/겨울 컬렉션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 <얼루어> 패션 에디터들이 입맛대로, 취향대로 열두 가지 신상 아이템을 골랐다.
김미주 | Kolon Sports 기피 대상 1순위인 흰색 패딩 점퍼의 변신. 이번 코오롱 스포츠의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모델이 흰색 패딩 점퍼에 맥시 원피스를 입고 나왔을 때, ‘이거다’ 싶었다. 적당히 낙낙한 핏의 패딩 점퍼는 초경량 다운을 사용해 부피를 확 줄였다.
Lesportsac 레스포색의 론칭 40주년을 기념해 베네피트와 특별한 협업 제품을 선보였다. 베네피트 특유의 귀여운 일러스트가 보기만 해도 상큼한 느낌을 준다. 화장품과 같은 작은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파우치라면 부담 없이 매일 들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Etro 에트로는 특유의 페이즐리 문양을 다양하게 변신시켰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벨벳과 송치 소재의 로퍼다. 페이즐리 문양을 가죽 패치워크로 변형한 로퍼는 무릎까지 오는 길이의 팬츠와 입으면 딱이겠다. 벌써부터 가을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시주희 | Optical W 옵티칼 W가 지난 6월 27일 서초동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수백 개의 아이웨어 중 시선이 머문 건 호주 브랜드 씨폴리의 캣아이 선글라스. 투명한 핑크색 프레임이 시원해 보일 뿐 아니라 날렵한 캣아이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든다.
Samsonite 쌤소나이트가 감각적인 디자인의 마시멜로 캐리어를 출시했다. 의자처럼 편히 앉아 쉴 수 있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특징으로 언제 어디서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캐리어가 또 있을까?
Salvatore Ferragamo 살바토레 페라가모를 대표하는 바라 슈즈를 디자인한 사람이 누구인지 아는지? 바로 페라가모의 큰딸인 피암마 페라가모다. 올가을 그녀의 이름을 딴 피암마 백이 잇백 대열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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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Samson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