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겨울 패션쇼에서 뽑은 트렌드 아이템 <판초>에 좀 더 현실적인 스타일링을 더했다. 우리는 런웨이가 아닌 리얼웨이를 걸어야 하니까.

1 톱은 69만8천원, 조셉. 울 소재 판초는 1백95만원, 버버리 프로섬(Burberry Prorsum). 스키니 데님 팬츠는 19만8천원, 게스 진(Guess Jeans). 미니 숄더백과 사각 메탈 클러치백은 각각 1백39만8천원, 99만8천원 모두 제롬 드레이퓌스(Jerome Dreyfuss). 스웨이드 소재의 사이 하이 부츠는 가격미정, 쥬세페 자노티. 2 조형적인 컬러 블록 판초는 가격미정, 씨바이 클로에(See by Chloe). 3 스웨이드 소재 판초는 가격미정, 랄프로렌(Ralph Lauren). 4 스트라이프 패턴의 니트 소재 판초는 가격미정, 바리에 바이 분더숍(Barrie by Boon The Shop). 5 트리밍 장식의 울 케이프는 5백68만원, 클로에.

The Blanket Poncho

슬리퍼에 이어 담요가 하이 패션계를 섭렵했다. 지난 프리폴 시즌을 시작으로 사카이, 에트로, 푸치. 프라발 구룽 그리고 버버리 프로섬에서 잭팟을 터트렸다. ‘담요라니!’ 하고 의구심을 품을 수도 있겠지만 두툼한 울 소재의 판초는 어떤 의상과 도 쿨한 어울림을 자랑한다. 보온과 스타일 지수를 동시에 상승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은 무심하게 입을수록 멋져 보인다. 데님 팬츠와 스니커즈의 조합과도 잘 어울리고, 실크 원피스를 입고 한쪽 어깨에 늘어뜨려도 좋다. 그리고 반듯하게 접어 벨트로 포인트를 주면 한껏 차려입은 인상을 준다.

TIP

‘드레스 업’ 스타일의  런웨이 룩을 블랙 톱에 스키니 팬츠라는 베이식 공식에 대입했다. 여기에 사이하이 부츠를 더해 스타일에 힘을 주었다. 윗옷의 볼륨이 강할 때에는 아래는 스키니 라인을 선택하는 것이 정답이다.

+ MATCHING ITEMS 1 메탈 버클 장식의 가죽 벨트는 1만7천원, H&M. 2 체크 패턴의 미니 숄더백은 70만원대,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Marc by Marc Jacobs). 3 나무 굽의 사이 하이 부츠는 가격미정, 클로에. 4 터틀넥 스웨터는 43만8천원, 바네사 부르노 아떼(Vanessa Bruno Athe). 5 크롭트 데님 팬츠는 가격미정, 피에르 발망(Pierre Bal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