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핫이슈 <1>
컬렉션장 주변은 패션쇼장만큼이나 흥미로운 런웨이로 변신한다. 2016년 봄/여름 패션위크 기간 중에 만난 감각적인 옷차림을 한 패션 피플이 전하는 스타일링 룰.
Mix Match – Leandra Medine
‘멋진 패션은 남자가 아닌 여자를 즐겁게 한다’는 의미를 지닌 블로그 ‘Man Repeller’의 운영자 린드라 메딘은 뉴욕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블로거다. 예상을 뛰어넘는 믹스매치와 실루엣을 만들어내는 스타일링의 귀재로 특히 컬러와 소재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다. 데님 팬츠와 박스백을 즐겨 매치하며 다소 과감한 디자인도 담백하게 소화하는 능력의 소유자
1 패턴과 색상을 절묘하게 조합해 고루하지 않은 마린 룩을 완성했다. 액세서리의 톤 역시 화려하지만 의상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2 장식적인 액세서리를 즐기는 린드라 메딘. 셔츠형 점프슈트에 초커, 스트랩 뱅글을 더해 개성을 드러냈다.
3 화려한 패턴의 드레스에 아무렇게나 묶은 셔츠, 그리고 클래식한 토트백과 펌프스 등 이질적인 것을 조화롭게 매치하는 것이 린드라 메딘식 믹스매치 룰.
4 그녀가 즐겨 입는 아이템인 블루 셔츠와 데님 팬츠. 컬러감이 돋보이는 스웨터와 슈즈로 생기를 더했다.
5 셔츠의 한쪽 헴라인을 언밸런스하게 빼는 연출법은 간단하지만 감도 높은 스타일을 완성한다. 클래식한 니트 앙상블과 글래디에이터 슈즈의 조합 또한 신선하다.
Mini Power
미니백을 향한 패션 피플들의 사랑은 이번 시즌에도 유효했다. 훌라의 메트로폴리탄 백을 활용한 미니백 스타일링 팁.
1 골드 버클의 회색 미니백은 클래식한 블랙 의상을 감각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2 미니백을 드는 또 다른 방법. 스트랩을 가방 안으로 넣고 다소곳하게 한 손으로 감싸 클러치백처럼 연출하는 것.
Urban Casual – Gang Hee Jae
대한민국 쇼핑몰 1세대이자 아트 컬렉터인 쇼핑몰 업타운걸 대표 강희재. 위트를 잊지 않는 게 그녀 룩의 특징이다. 단정한 옷차림에는 키치한 클러치백이나 원색의 슈즈를 매치하고, 여성스러운 드레스에는 베이스볼 점퍼와 플랫폼 슈즈를 더하는 식. 실루엣은 간결하지만 원색과 메탈 컬러를 적절히 활용해 감도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한다.
1 클래식 블랙 드레스의 대변신. 베이스볼 점퍼와 은색 플랫폼 슈즈를 더해 경쾌한 스트리트 룩을 완성했다. 점퍼는 디스이스네버댓 바이 비이커 Thisisneverthat by Beaker). 페도라는 랙앤본 바이 비이커(Rag&Bone by Beaker). 토트백은 라베노바(Ravenova).
2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니트 스웨터와 디스트로이드 데님 쇼츠로 자유분방한 멋을 드러냈다. 스웨터는 메종 키츠네 바이 비이커(Maison Kitsune by Beaker).
3 빳빳한 셔츠가 아닌 부드러운 실크 블라우스와 니트 베스트로 매니시한 룩에 여성스러운 기운을 불어넣었다. 니트 베스트와 팬츠는 톰 브라운(Thom Browne). 클러치백은 라베노바.
4 캐시미어 소재 터틀넥 스웨터와 플레어 스커트를 매치한 단정한 스타일에 초록색 백과 슈즈로 옷차림에 활기를 더했다. 터틀넥 스웨터와 스커트는 띠어리(Theory). 클러치백은 라베노바×강희재(Ravenova×Gang Hee Jae).
5 전형적인 놈코어 룩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은 액세서리의 활용이다. 화려한 컬러의 선글라스와 유니크한 클러치백으로 스타일의 감도를 높였다. 스웨트 셔츠는 메종 키츠네 바이 비이커.
6 밀리터리 점퍼와 블랙 팬츠의 편안한 캐주얼 룩을 색다르게 변모시키는 것은 위트 있는 표정을 담은 미니백! 밀리터리 점퍼는 비이커(Beaker). 스웨트 셔츠는 메종 키츠네 바이 비이커. 미니 토트백은 비이커×플레이노모어(Beaker×Playno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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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패션 에디터 / 김지후
- Photography
- Jiminism, Ko Hoon Chul, Getty Imges/Multibits, Splashnews, Courtesy of Fur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