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스타일을 타고 <2>
‘떠나요, 둘이서 모든 걸 훌훌 버리고’. 훌훌 버리고 떠날 때에도 멋은 챙겨야 한다. 여행지와 어우러지는 적시 적소 스타일이야말로 진정한 여행의 동반자가 된다.
Modern Africa in Madagascar
천 년의 생을 사는 바오밥나무가 우뚝 서 있고, 태곳적 원시림과 동물이 인간과 공존하는 마다가스카르에 가게 된다면 아메리카 원주인의 전통적인 모티브에서 영감 받은 프린트를 챙길 것. 트라이벌 무드의 태슬 장식, 야생적인 레오퍼드 프린트도 훌륭하다. 그러나 날것 그대로의 원주민식은 곤란하다. 블랙 컬러와 조형적인 골드 메탈 액세서리로 모던함과 에스닉의 사이를 조율하자. @ 셰이셀, 모리셔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 타운, 보츠나와
1 라피아 소재 플로피 햇은 17만8천원, 클럽모나코.
2 캔버스 소재 트렁크는 가격미정, 고야드(Goyard).
3 메탈 장식 샌들은 7만8천원, 알도.
4 캔버스 소재 모자용 트렁크는 가격미정, 고야드.
5 소가죽 소재 버킷백은 46만8천원, 로플러 랜달 바이 라움(Loeffler Randall by Raum).
6 아크릴과 나무 소재 목걸이는 가격미정, 스텔라 맥카트니 바이 분더샵(Stella McCartney by Boon The Shop).
7 주얼 박스는 가격미정, 고야드.
8 라피아 소재 웨지 슈즈는 54만원, 로베르 끌레제리(Robert Clergerie).
9 비치 타월은 가격미정, 에르메스.
10 악어가죽 벨트는 가격미정, 랄프 로렌 컬렉션.
11 면 소재 프린트 톱은 98만원, 이자벨 마랑(Isabel Marant).
Be Natural in Tahiti
자연 그대로 원시의 섬인 타히티에서는 자연과 하나 되는 무위자연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스타일 역시 자연스러운 것이 최고. 자연스럽되 우아하고 클래식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로, 라피아, 리넨, 캔버스 등 자연 소재로 맞출 것. 가죽 소재와 오렌지 컬러로 힘을 주면 한층 세련돼 보인다. @ 피지, 팔라우, 파푸아뉴기니, 뉴칼레도니아 등 남태평양 일대의 섬
1 소가죽 소재 클러치백은 94만원, 로에베.
2 캔버스 소재 트렁크는 가격미정, 에르메스.
3 스트로 소재 모자는 17만5천원, 베일리 햇 바이 플랫폼 플레이스(Bailey Hat by Platform Place).
4 울 실크 소재 스카프는 가격미정, 에르메스.
5 캔버스 소재 여행용 가방은 가격미정, 에르메스.
6 가죽 소재 위빙 쇼퍼백은 4백만원대, 보테가 베네타.
7 라피아 소재 로퍼는 51만원, 로베르 끌레제리.
8 사각형 베젤 시계는 32만5천원, 코치 워치(Coach Watches).
9 크로셰 수영복은 55만원, 빅스 바이 코스텔라(Vix by Coastella).
10 나무 소재 체스판은 가격미정, 에르메스.
11 나뭇잎 모티브 목걸이는 가격미정, 몬드.
12 레오퍼드 패턴 선글라스는 40만원대, 이뤼지스터(Irresistor).
13 면 소재 스커트는 1백76만원, 토마스 마이어 바이 지스트리트 494(Tomas Maier by G.Street 494).
Cool&Hip in Hawaii
하와이에서는 뭐니 뭐니 해도 긍정적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는 컬러풀한 룩이 돋보인다.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보헤미안적인 요소를 적절히 활용하고 스트리트 분위기를 물씬 풍길 수 있는 스냅백, 미러 선글라스 등은 꼭 챙길 것. 수영복은 스트링 비키니나 서핑을 위한 래시가드가 적합하다. @ LA, 팜스프링 등의 캘리포니아 지역과 멕시코 칸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등 남아메리카 일대
1 메탈 소재 목걸이는 15만9천원, 필그림.
2 와펜을 장식한 오간자 톱은 2백45만원, MSGM 바이 갤러리아 웨스트(MSGM by Galleria West).
3 패브릭 소재 헤드폰은 8만9천원, 더 하우스 오브 말리(The House of Marley).
4 면 소재 스냅백은 12만원, 러브 모스키노(Love Moschino).
5 알루미늄 소재의 트렁크는 1백19만원, 리모와(Rimowa).
6 스트로 소재 쇼퍼백은 13만5천원,더 잭슨스 바이 비이커(The Jacksons by Beaker).
7 미러 렌즈 선글라스는 18만5천원, 스테판 크리스티앙(Stephane Christian).
8 나무 소재 서핑보드는 8만9천원, 서프코드(Surfcode).
9 레터링 장식 미니 백은 1백2만원, 모스키노(Moschino).
10 러버 스트랩 시계는 38만원,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워치(Marc by Marc Jacobs Watch).
11 별 모티브 샌들은 90만원, 생로랑 바이 에디 슬리먼(Saint Laurant by Hedi Slimane).
Minimalist in Berlin
베를린은 의외로 느리고 평화로운 시간이 흐르는 곳이다. 현지인처럼 벼룩 시장에 들르고 산책을 하며 전시와 공연 등 문화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 캐주얼과 포멀의 중간쯤으로 스타일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다. 디자인은 간결하게 하고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룩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 @ 벨기에 앤트워프, 체코 프라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덴마크 코펜하겐
1 베를린 지도는 4만9천원, 센트럴 포스트(Central Post).
2 송아지가죽 소재 백은 가격미정, 미우미우.
3 라피아 소재 선캡은 2만9천원, 막스앤스펜서.
4 페이턴트 가죽 소재 앵클부츠는 1백만원대, 보테가 베네타.
5 시티맵은 9천원, 제로퍼제로 바이 갤러리아 기프트 멀티(Zero Per Zero by Galleria Gift Multi).
6 실크 소재 보디슈트는 40만원대, 아르케(Arche).
7 송아지가죽 소재 트렁크는 4백37만원, 프라다(Prada).
8 선글라스는 30만8천원, 선데이 섬웨어 바이 비이커(Sunday Somewhere by Beaker).
9 실크 스카프는 가격미정, 에르메스.
10 아이패드 케이스는 3만5천원, 랩씨 바이 디맥샵(Lab C by Dmac Shop).
11 메탈 스트랩 손목시계는 30만원, 스카겐 워치(Skagen Watch).
12 아크릴 소재 클러치백은 1백50만원대, 레뻬띠주 바이 꼬르뽀(Lespetits Joueurs by Corpo).
13 데님 소재 헤드폰은 14만9천원, 더 하우스 오브 말리.
14 송아지가죽 소재 브리프케이스는 2백50만원, 프라다.
American Classic in Hampton
뉴욕 상류층의 안식처 햄턴 스타일은 적당히 편안하면서 세련됨을 유지한다. 요트를 타고 크루즈 여행을 하기에 알맞은 룩을 떠올려볼 것. 질 좋은 니트 카디건, 복고풍의 깅엄 체크, 아메리칸 캐주얼의 상징 프레피 셔츠가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랄프 로렌, 마이클 코어스, 브룩스 브라더스의 매장엔 햄턴 스타일에 어울릴 만한 의상이 많다. @ 그리스 산토리니, 크레타, 이탈리아 코모
1 면 소재 브라톱은 10만8천원, 프리마돈나(Fleamadonna).
2 레터링 프린트 쇼퍼백은 45만9천원, 라코스테 뉴욕 컬렉션(Lacoste NY Collection).
3 덱체어는 30만원, 사우스씨 덱체어스 바이 핌리코.
4 선글라스는 59만5천원, 알렉산더 맥퀸 바이 사필로(Alexander McQueen by Safilo).
5 페이퍼 소재 모자는 12만8천원, 스테파넬(Stefanel).
6 울 카디건은 1백15만원, 랄프 로렌 블랙 라벨(Ralph Lauren Black Label).
7 비치타월은 가격미정, 에르메스.
8 수영복은 11만8천원, 우먼 시크릿(Women Secret).
9 소가죽 소재 샌들은 23만9천원, 엔조 안지올리니(Enzo Angiolini).
10 트래블 백은 2백55만원, 마크 크로스 바이 신세계 핸드백 컬렉션(Mark Cross by Shinsegae Handbag Collection).
11,13 송아지가죽 소재 미니 백은 모두 가격미정, 마크 크로스 바이 분더샵(Mark Cross by Boon The Shop).
12 귀고리는 가격미정, 미우미우.14 캔버스 소재 에스파드리유는 23만8천원, 토리버치.
- 에디터
- 남지현
- 포토그래퍼
- 심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