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머리카락은 원래 하얗다?!
나이가 들어 흰 머리가 나는 게 아니라 더 이상 까만 머리가 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피부와 눈동자, 체모 등 우리가 갖고 있는 색깔은 모두 ‘멜라닌’이라는 색소로 결정됩니다. 원래는 흰색의 머리카락에 유멜라닌이 더해지면 검은색으로 보이는 것이고 페오멜라닌 색소가 더해지면 갈색이나 빨간 머리칼이 나오는 것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 색소 세포는 무한히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나이가 들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또는 환경오염, 식생활 등 여러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으면 색소의 생성이 줄어들어 모발에 색소가 입혀지지 않아 흰색 그대로 자라게 됩니다. 그럼 어떤 것들이 멜라닌 색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자외선 노출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피부 뿐 아니라 머리카락의 멜라닌 색소와 모발을 보호하는 케라틴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처럼 자외선이 강한 여름 날에 외출할 때에는 모자 또는 양산을 꼭 챙겨 머리를 보호해 주세요.
만성 스트레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가 여기서도 빠지지 않습니다.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릴 경우 우리 몸은 도망치는 데 꼭 필요한 세포와 조직(예: 근육)에 혈액과 영양분을 먼저 공급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멜라닌 세포 같은 곳은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죠. 이런 경우가 누적될 경우 멜라닌 세포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되고 머리색이 점차 희끗희끗 해질 수 있다고 해요.
비타민 B12 또는 철분 부족
나이가 들수록 육류와 달걀과 유제품을 더욱 챙겨 먹어야 하는 이유! 이 음식들에는 비타민 B군, 그중에서도 비타민 B12가 풍부하게 들어있는데요, 이는 멜라닌 세포를 포함해 여러 세포 재생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채소를 통해서는 섭취하는 양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음식들 또는 서플리먼트를 통해 섭취하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철분 결핍 역시 멜라닌 수치를 떨어뜨릴 수 있으니 갑자기 흰머리가 급격하게 늘었다면 나의 식탁을 한 번 점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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