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커로 체질 진단 완료! 살찌는 체질인지 체크해보기
같은 양을 먹어도 좀 더 살이 잘 찌는 체질이 있고 그렇지 않은 체질이 있죠. 내가 어떤 체질인지 궁금하다면 크래커로 간단하게 테스트해 보세요!
유전학자 샤론 모알렘이 고안한 크래커 테스트는 사람의 탄수화물을 소화하는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요, 입에 침을 모은 후 무가당 크래커를 입에 물고 씹어 주세요. 그리고 단 맛이 느껴지는 시간을 확인해 주면 됩니다. 두 번 반복한 뒤 평균 시간을 내주면 끝!
잔드 반 툴레켄 박사는 BBC의 다큐멘터리 <탄수화물에 대한 진실>에서 해당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가장 짧은 시간에 단 맛을 느낀 학생은 17초, 가장 느리게 느낀 학생은 35초였습니다. 단 맛을 빠르게 느낀 사람과 느리게 감지한 이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만일 여러분이 17초 정도에 크래커의 단 맛을 느꼈다면, 축하합니다! 여러분은 탄수화물을 에너지 원으로 잘 활용하며 탄수화물을 먹어도 비교적 살이 덜 찌는 축복받은(?) 유전자 입니다. 단 맛을 빨리 느낀다는 건 입안에서 큰 전분 분자를 작은 전분의 설탕 또는 설탕과 유사한 분자로 잘게 잘라 맛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아밀라아제 효소의 농도가 높다고 툴레켄 박사는 설명합니다.
반대로 크래커 테스트를 했을 때 30초 이후 단 맛이 느껴졌다면 탄수화물을 제한해야 하는 타입이라고 합니다. 탄수화물보다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먹을 경우 체내에 체지방으로 축적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물론, 내 몸이 어떤 타입이든 탄수화물은 적당히 먹는 편이 가장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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