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가을 사이, 데이지는 서둘러 가을을 맞이했다. 데이지와 함께 맞이하는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 데이지의 무르익은 가을이 궁금하다면 쉬인으로 향하자.
신선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 빠른 배송.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글로벌 온라인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쉬인(SHEIN)’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수식어들이다. 패션은 물론, 뷰티, 가전제품에 이르는 광범위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무서운 성장세를 기록하며 패션 전자상거래의 우위를 선점했다. 쉬인은 지난 4월, 한국 공식 진출을 알렸다. 이를 시작으로 쉬인의 자체 서브 브랜드인 ‘데이지(DAZY)’를 론칭하고, 배우 김유정을 첫 한국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많은 이들이 기다린 데이지의 2024 F/W 시즌 컬렉션이 최근 공개됐다. ‘DAZY X 김유정과 함께 가을맞이를 준비하세요!’를 테마로 내세운 이번 컬렉션은 평범한 일상에도 영감을 주는 스타일리시한 데일리 룩을 위한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양한 상황과 분위기에 매치할 수 있는 34종의 아이템과 이를 조합한 14가지 스타일링 룩으로 구성해 제안한다. 이번 F/W 시즌 컬렉션은 세 가지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 바로 ‘시스루 레이어링(See-through Layering)’, ‘믹스 앤 매치(Mix & Match)’, 그리고 ‘품격 있는 단아함(Graceful Elegance)’이다.
S/S 시즌 큰 인기를 끈 레이어링 스타일은 이번 F/W 컬렉션에서는 데이지만의 방식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 시스루 스커트를 바지와 함께 레이어드해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룩에 포인트를 줘 전체적인 무게감을 덜어내고 우아하게 연출했다. 서로 다른 느낌의 소재와 아이템을 과감하게 매치한 색다른 연출도 눈길을 끈다. 캐주얼한 스웨트셔츠와 차분한 맥시스커트를 믹스 매치한 룩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스포티함과 우아함이 만나 전혀 새로운 분위기를 드러낸다. 데이지는 S/S 시즌과 마찬가지로 F/W 시즌 컬렉션에서도 우아한 페미닌 무드를 제안한다. 단아한 트위드 소재의 상의와 블랙 팬츠의 매치, 그리고 블랙 앤 화이트가 조화로운 클래식한 원피스만으로 완성하는 우아한 룩을 선보인다. 품격 있으면서 시크한 느낌까지 더해 평범하지 않은 단아함을 연출하고 싶을 때 제격이다.
이번 컬렉션 역시 거부감 없는 가격대로 가성비를 충족시킬 수 있었던 것은 쉬인의 비전 덕분이다. 누구나 아름다운 패션을 누릴 기회를 갖고 나만의 스타일을 찾는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쉬인의 철학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쉬인은 ‘온-디맨드(On-Demand)’라는 독보적인 다품목 소량 생산 방식을 활용한다. 혁신적인 기술로 트렌드의 빠른 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스마트한 네트워킹을 통해 제조 협력사에 기민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이를 통해 제품이 출시되는 시점에 100~200개 단위로 소량 생산하는 역량을 구축한 것. 재고 부담은 줄인 채 소비자에게는 매력적인 가격의 트렌디한 제품을 어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지속 가능한 생산 시스템이라는 측면에서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귀한 발걸음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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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에디터
- 소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