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여행 가서 구매한 경험이 있는 ‘I♥NY’ 혹은 ‘I♥도시명’ 티셔츠. ‘아이 러브 티셔츠’ 디자인은 1977년 뉴욕 주의 홍보를 위해 탄생된 것인데요. 어떻게 20세기 디자인이 지금까지도 유행하게 되었을까요? 그 핵심은 바로 ’NY‘ 대신 내가 좋아하는 키워드를 넣는 것, 마치 다음 셀렙들처럼 말이죠.
90년대의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PUNK’
90년대를 대표하는 톱스타 5인 중 1인으로 뽑히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펑키한 비트의 음악을 냈던 그녀는 뉴욕 대신 ‘PUNK’라는 문구를 넣은 슬리브리스를 택했는데요. 반다나뿐만 아니라 데님과 벨트를 같이 코디해 그 시절 복고 트렌드를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00년대의 패리스 힐튼은 ‘POLICE MAN’
2000년대를 대표하는 수많은 파파라치 컷의 주인공, 입었다 하면 스포트라이트 세례를 받았던 ‘패리스 힐튼’도 ‘I♥’ 티셔츠를 착용했어요. 그 당시 레터링 티셔츠가 유행했던 점을 반영해, 재치 있는 키워드와 포즈로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페기 구는 ‘PG’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DJ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페기 구’는 ‘I♥’ 디자인을 활용하여 그녀의 굿즈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인스타그램 속 같은 옷을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옷쟁이인 그녀가 굿즈 디자인에 활용했다는 점에서 이 로고의 인기는 두말하면 입 아프죠.
뉴진스 민지와 찰리 XCX, 그리고 아멜리아는 ‘ME’
“모두를 사랑하지만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게 우선이야!” 나만의 당당한 애티튜드를 뽐내고 싶다면 주저 말고 ‘ME’ 키워드를 선택하세요. 뉴진스 민지와 찰리 XCX, 그리고 아멜리아 그레이가 택한 아이템은 애슐리 윌리엄즈의 ‘I HEART ME VEST’인데요. 자존감과 아름다움은 비례하는 법! 나를 사랑한다는 취지에 맞게 과감한 포즈와 표정도 잊지 마세요.
CLASSIC IS THE BEST ‘I♥NY’
많은 셀럽들이 본인의 취향을 패션으로 위트 있게 담아낸 반면, 역시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건 오리지널입니다. 최근까지도 뉴욕에 위치한 어떤 기념품 숍만 방문해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만큼 뉴욕 티셔츠의 착샷을 SNS에서 발견하는 건 어렵지 않아요. 최근엔 코치가 뉴욕 패션위크에서 이를 활용한 컬렉션을 선보여 다시금 화제가 되었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