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스놉 애정하던 코덕들 손? 딸기 우유 립스틱이 다시 돌아왔다!
2000년대 말 대한민국 여성들의 파우치에 하나씩은 있었던 바로 그 아이템, 딸기 우유 립스틱! 이번 샌디리앙의 25 봄/여름 런웨이에서 그때 그 컬러와 질감을 지닌 립 메이크업이 포착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국민 립스틱이었던 딸기 우유 립은 다시 한번 그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요?
맥 스놉, 생제르망, 멜로즈 무드, 플리즈 미의 이름을 기억하는 코덕들은 고개를 들어 주세요! 이효리와 서인영, 송혜교를 필두로 2000년대 말 온 여성들의 입술을 물들였던 그 색상, 딸기 우유 립스틱이 이번 25 봄/여름 샌디리앙의 런웨이에서 다시금 목격되었습니다. 보랏빛이 도는 컬러와 뻑뻑한 그 질감까지 그때 그 시절의 딸기 우유를 200% 재현한 듯하죠!
다른 뷰티 브랜드에서도 딸기 우유 컬러 립스틱이 출시되었지만 당시에는 맥 립스틱의 인기가 독보적이었습니다. 특히 ‘총알 립스틱’이라 불린 맥시멀 실키 매트 립스틱이 사랑 받았는데요, 사실 딸기 우유 컬러는 만인에게 어울리는 컬러는 아닙니다. 게다가 매트 립스틱은 입술의 각질과 주름을 부각 시키기 쉬운 난이도가 높은 아이템이죠. 지금처럼 개개인의 장점과 추구미에 따라 컬러와 질감을 각기 다르게 메이크업 하는 트렌드가 자리 잡히기 전이라 가능했던 유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메가 트렌드가 아닐 뿐 딸기 우유빛 립스틱은 여전히 여러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습니다. 언리시아의 오! 해피데이 립 펜슬 03 스트로베리 케이크 컬러와 릴리 바이레드의 스윗 라이어 밀키 틴트 03 딸기 베이비슈인 척 처럼 말이죠. 핑크빛, 그것도 보랏빛이 돌기 때문에 딸기 우유 립스틱은 아무래도 쿨톤에 잘 어울리는 컬러지만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퍼스널 컬러보다 ‘기세’ 아닐까요?! 샌디 리앙이 쏘아 올린 딸기 우유에 마음이 설렜다면 당장 입술을 추억과 낭만으로 물들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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