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은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입니다. 동지에는 팥죽이 빠질 수 없죠! 서울과 부산, 제주와 목포 등 전국에서 팥죽이 맛있다고 소문난 곳을 모아봤습니다.

팥알로

‘팥티시에’ 송민지가 우리의 팥을 주재료로 다양하고 맛있는 디저트를 선보이는 팥알로에서는 올해에도 ‘동지 한상’을 선보입니다. 동지 한상의 주인공인 블랙 라벨 동지 팥죽은 고창에서 정성 들여 키운 토종 앵두팥만을 사용해 팥의 본연의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흑임자 경단이 고소함을 더해줘요. 여기에 구운 밤과 버터 랑모니카 2입, 겨울에 빠질 수 없는 디저트인 슈톨렌을 팥알로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슈톨렌 팥심쿠키 1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일과 21일 인스타그램과 매장 전화로 예약 &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니 알찬 동지를 보내고 싶다면 서두르세요!

주소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65-3 언고오피스텔101-3호

용호동 할매 팥빙수 단팥죽

2015년부터 2024년까지, 2016년 한 해를 제외하고 연이어 블루리본 서베이에 등재된 부산의 손꼽히는 팥 맛집! 메뉴는 일반 팥빙수와 대패 밀크 팥빙수 팥죽, 그리고 시즌에 따라 붕어빵 정도로 단출합니다. 팥죽과 빙수의 구성도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아주 심플하죠. 하지만 심플 이즈 더 베스트라고 했던가요? 한 입 떠먹어보면 달콤하고 팥알이 적당히 씹히는 이 집만의 팥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거예요. 게다가 빙수와 팥 죽 한 그릇에 4천 원이라는 착한 가격까지, 가까이 있다면 단골 삼고 싶어지는 맛집입니다.

주소 부산 남구 용호로90번길 24

옛날 팥죽

그릇 가득 들어간 새알이 식욕을 자극하는 서귀포의 옛날 팥죽. 여행객은 물론 제주 도내에서도 한 시간 이상씩 시간을 들여 굳이 팥죽을 먹기 위해 이곳까지 찾아오는 이들이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팥죽뿐 아니라 팥 칼국수와 호박죽도 진하고 맛있다고 합니다. 또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락국밥’도 별미라고 하네요. 팥죽은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한데요, 혼자 온 여행객이라면 1인 분은 매장에서 먹고 1인분은 포장해 갈 수 있다고 하니 이 방법을 이용해 보세요. 함께 내어주는 고추 장아찌가 ‘킥’!

주소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로 130

가락지죽집

6.25 전쟁 때부터 장사를 한 전통과 역사의 죽 집! 넉넉하게 담아주는 팥죽은 국내산 팥으로 매장에서 직접 쑨 것이며 팥칼국수로 변경도 가능합니다. 팥죽 외에도 이곳의 유명 메뉴는 ‘쑥꿀레’인데요, 동그란 쑥떡에 조청을 버무린 것으로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입니다. 팥죽과 쑥꿀레 모두 함께 나오는 물김치와 매우 잘 어울려요. 식혜와 약밥도 이곳의 인기 메뉴!

주소 전남 목포시 수문로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