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과 헬스가 탈모를 부른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것들이 알고 보니 탈모 유발자?! 많은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은 간헐적 단식과 헬스가 탈모를 부른다는데 이는 정말일까?

Pexels

최근 중국 서호대학교에서 간헐적 단식과 관련해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털을 깎은 쥐를 대상으로 간헐적 단식이 모발이 자라는 속도와 모낭 줄기세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16시간 금식을 하는 쥐들과 격일로 음식을 먹는 쥐들은 24시간 자유롭게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쥐들에 비해 털이 자라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졌다고 합니다. 언제든 음식을 먹을 수 있었던 쥐들은 30일 후 몸 전체에 털이 다시 난 반면 간헐적 단식을 진행한 쥐들은 96일 후에야나 부분적으로 털이 자랐다고 합니다. 또, 간헐적 단식을 한 쥐들의 모낭 줄기 세포가 자멸하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해요.

연구팀은 사람에게도 이와 비슷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성인 남녀 49명을 대상으로 10일 동안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 하루 18시간 동안 금식을 한 그룹의 모발 성장 속도가 대조군에 비해 18% 느린 것으로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혈당을 정상화하고 노화 예방 등의 효과를 지녀 많은 이들의 루틴으로 자리 잡은 간헐적 단식. 정말 간헐적 단식은 탈모를 야기하는 걸까요?

Pexels

전문가들은 꼭 그렇지는 않다고 합니다. 물론 금식 기간에는 모발 성장에 필요한 충분한 영양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모발이 자라는 속도가 느려질 수는 있지만 이것이 무조건 탈모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고 해요. 하지만 현재 탈모 증상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올이라도 더 붙잡고 키울 수 있도록 간헐적 단식을 중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Pexels

근육 1kg의 가치는 1,600~2,000만 원 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몸에서 근육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일텐데요, 때문에 많은 이들이 헬스장에 가서 땀을 흘리며 몸을 단련 시키는 것일텐데요, 이런 헬스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해 많은 이들을 고민에 빠지게 만들죠. 정말 헬스는 탈모의 원인일까요?

아주 과도하게 운동을 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한정적으로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헬스로 근육량이 늘어나면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 역시 증가하고, 이 호르몬이 생성해 내는 DHT라는 물질로 인해 탈모가 생길 수도 있으나 이는 아주 제한적인 경우라고 해요. 우리는 이렇게 고강도로 운동하지 않으며 오히려 적절한 운동은 혈류를 원활하게 해 모발 성장을 돕는다고 합니다.

단, 운동 시 사진처럼 모자를 착용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운동을 하면 자연스레 두피에도 열이 오르는데 모자를 착용하면 이런 열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이죠. 한두 번 쓰는 건 괜찮지만 습관적으로 쓴다면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사진
Pexels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