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리 팬츠는 지난 패션계에서 어정쩡한 길이만큼 트렌드 반열에 오르락내리락했던 아이템 중 하나였죠. 하지만 이제는 제대로 자리를 잡고 클래식한 아이템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게스투즈(Gestuz), 로테이트 비르거 크리스텐슨(Rotate Birger Christensen), 리메인(Remain) 등 2025 봄-여름 컬렉션에 여럿 등장했을뿐더러, 벌써 봄이 되기도 전에 지금부터 얼굴을 내비치고 있으니! 늦기 전에 옷장에 카프리 팬츠 하나쯤 장만해 보는 건 어떤가요?
카프리 팬츠의 슬림한 매력을 살리고 싶다면, 팬츠와 비슷한 컬러의 상의를 매치해 마치 점프수트를 착용한 것처럼 상하의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듯 연출해 주세요. 더불어 린드라 메딘 코헨(@leandramcohen)의 룩처럼 블랙 타이즈를 매치하고 끝이 뾰족한 슈즈까지 더해준다면 애매하게 내려오는 카프리 팬츠도 다리가 길어 보이게 착용할 수 있답니다.
디지털 크리에이터 한나 스테판슨(@hannastefansson)은 레오퍼드 재킷과 카프리 팬츠를 매치한 룩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며 “Is it because of Leonardo DiCaprio Capri and leo just always seems like a nice combination.(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때문인지 카프리와 레오는 항상 멋진 조합이야)”라며 위트 있는 멘트를 덧붙였죠.
카프리 팬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면 이런 모습일까요? 크리에이터 오눅(@onnuk_)과 모델 샬롯(@charlotte.zagt)은 고전적인 카프리 팬츠 룩처럼 플랫 슈즈를 매치하고, 팬츠와 함께 컬러 타이즈 또는 레이스 타이즈를 레이어드해 멋스럽게 연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