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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의 숨겨진 주인공? 트럼프가 여성들의 패션 분석

2025.01.23원예하

지난 2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40년 만의 한파로 행사 규모는 대폭 축소되었지만, 트럼프가 여성들의 패션에서는 여전히 화려함을 자랑했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부터 카이 트럼프까지, 3대에 걸친 트럼프 가문의 여성들이 선보인 우아한 취임식 패션을 함께 살펴볼까요?

멜라니아 트럼프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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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답게 입는 옷마다 화제가 되는 멜라니아 트럼프. 취임식에서는 네이비 컬러 코트에 스텔레토 힐과 챙이 넓은 모자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 사령관 무도회(Commander in Chief Ball)에서는 어깨선이 강조된 드레스로 부드러움을 강조했는데요. 이전 임기 동안 사생활을 중시하는 행보로 ‘은둔의 영부인’으로 불렸던 멜라니아는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나는 내 다리로 서서 독립적으로 일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방카 트럼프

이번 취임식 기간 누구보다 다채로운 패션을 선보였던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180cm라는 큰 키로 모델 못지않은 화려한 패션을 자랑합니다. 특히, 그녀가 캔들 라이트 만찬에서 착용한 오스카 드 라 렌타의 드레스는 진주와 크리스털을 한 땀 한 땀 수놓아 제작된 드레스로 그녀의 금발 머리와 완벽한 조화를 이뤘는데요. 앞으로 이방카가 어떤 패션을 보여줄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네요.

티파니 트럼프

트럼프의 차녀 티파니 트럼프도 취임식에 참석했습니다. 2022년 결혼해 현재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진 티파니는 배를 가릴 수 있는 루즈한 실루엣의 드레스를 착용했습니다. 실크 스카프와 드레이프 디테일이 더해진 드레스를 주로 선택해 어깨선을 자연스럽게 강조한 것이 티파니 취임식 패션의 특징인데요. 베이지, 브라운, 버건디 등 차분한 색채를 주로 사용해 고전적이고 럭셔리한 무드를 연출했습니다.

카이 트럼프

트럼프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맏딸인 카이 트럼프. 지난해 7월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할아버지를 지지하는 연설로 화제를 모았죠. 대학 진학을 앞둔 카이는 골프 유망주로 트럼프와 함께 라운딩을 즐기는 골프메이트라고. 취임식 기간 열린 행사에 참여한 카이는 클래식한 시퀸 소재에 컷아웃 디테일이 들어간 드레스로 성숙하면서도 발랄한 룩을 선보였습니다.

    사진
    게티이미지, Instagram of @ivankatrump, @oscardelarenta, @tiffanytrump, @michaelboulos, @kaitrumpgol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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