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 후 과도한 운동이나 구토, 설사약 복용을 반복하고 있다면 신경성 폭식증을 의심해 보세요.

신경성 폭식증이란?

과식 후 격렬한 운동을 반복하는 것 역시 섭식 장애의 한 종류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신경성 폭식증(Bulimia Nervosa)은 짧은 시간 동안 지나치게 많은 음식을 섭취한 후,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극단적인 보상 행동을 반복하는 섭식 장애입니다. 과도한 운동, 구토 유도, 설사약 복용 등이 대표적인 보상 행동인데요. 이 질환은 단순한 다이어트 실패나 식욕 억제의 문제를 넘어, 외모 강박, 낮은 자존감,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신경성 폭식증 증상

·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음식을 섭취한 뒤 극심한 죄책감.

· 폭식 후 구토, 설사약 복용, 지나친 운동 등 보상 행동.

· 음식을 몰래 먹는 습관과 이를 숨기기 위한 행동.

· 체중에 대한 비현실적 집착과 강박적인 다이어트 시도.

신경성 폭식증의 위험성

신경성 폭식증으로 인한 과도한 보상 행동은 전해질 불균형, 탈수, 소화기 질환 등을 유발하며 심장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또, 반복적인 구토는 치아 손상과 식도 염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신경성 폭식증의 가장 큰 위험은 외관상 건강해 보여 발견과 치료가 지연된다는 것인데요. 폭식으로 인한 죄책감과 수치심은 우울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치료받지 않은 신경성 폭식증은 자해나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얼마 전 60대의 나이로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미 무어는 “우리가 자신을 평가하는 잣대를 내려놓을 때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감동적인 수상 소감으로 화제가 되었죠. 데미 무어의 말처럼, 이상적인 몸에 대한 비현실적 잣대는 내려놓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다이어트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