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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은 AI로 멘탈관리한다?

2025.02.15원예하

누구에게도 말 못 할 고민이 있다고요? 온라인 대나무숲에 이야기해 보세요.

워너 브라더스

크고 작은 궁금증 해결부터 업무 처리까지, AI 기술은 이제 일상 깊숙이 자리 잡았습니다. 단순한 검색과 계산을 넘어 정서적 교감까지 가능해지면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고민 상담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어요. 실제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내가 챗GPT와 외도를 하는 것 같다”는 고민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죠.

pexels
character.ai

최근 미국 MZ세대 사이에서는 챗봇을 심리 상담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인기입니다. 특히 ‘캐릭터AI(Character.ai)’의 ‘심리학자’ 챗봇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블레이즈맨98이라는 사용자가 만든 이 챗봇은 7800만 건이 넘는 메시지가 공유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기는 언제 어디서든 익명으로 고민을 상담할 수 있다는 점과 관련이 깊습니다. 또한, MZ세대는 대화보다 텍스트로 소통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챗봇과의 대화 방식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이죠. 현재 한국어 번역도 제공되고 있으니, 고민이 있다면 심리학자 챗봇과 대화를 나눠 보세요.

바라코다

2024년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도 AI를 활용한 멘탈 케어 제품이 등장했는데요. AI 가전 브랜드 바라코다(Baracoda)의 스마트 거울 ‘B마인드(Bmind)’는 사용자의 표정과 대화를 분석해 기분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제안합니다. 업무 보조에서 멘탈 케어까지 AI가 책임지는 시대, 이제 고민이 생기면 친구보다 챗봇을 먼저 찾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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