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에서 따듯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살아남는 법
봄을 코앞에 둔 이맘때 갑작스레 찾아온 역대급 한파! 체감기온이 무려 영하 22도까지 떨어진다는 이 동장군의 방문 속에서 따듯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목‘을 사수하라!
얼굴과 몸통을 이어주는 목과 손과 팔을 부드럽게 연결해 주는 손목, 다리와 발 사이의 발목 등 우리 몸의 큰 부분 사이에 있는 이 ’목‘들만 따듯하게 해주는 게 한파 스타일링의 핵심! 바라클라바가 유행템을 넘어 스테디 템이 될 수 있었던 건 눈의 요정처럼 귀여운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것도 물론 한몫했겠지만 머리와 목을 감싸 난방템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기 때문일 거예요.
바라클라바가 없는 이들은? 겨울이 끝나가는 시점에 아무거나 사기 애매하다면 집에 있는 길고 넓은 목도리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사진 속 민주처럼 머리와 목을 감싸주면 ok!
발레코어와 함께 꾸준히 유행 중인 레그워머를 활용하는 것도 좋아요. 차정원은 올블랙 룩에 스커트와 레그 워머만 회색으로 입는 센스를 보여줬는데요, 키가 작거나 다리가 짧은 편이라면 이 방식은 지양하는 쪽이 좋습니다. 컬러와 질감이 다른 레그 워머가 다리 선을 뚝 끊어 버리기 때문이죠. 때문에 레그 워머를 활용해 따듯함은 챙기면서 다리를 길어 보이게 연출하고 싶다면 스타킹과 동일한 컬러를 골라주는 게 좋아요. 따듯함을 좀 더 극대화하고 싶다면 통 넓은 기모 바지 안에 워머를 신어 주세요.
레이어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
레이어드가 필수인 겨울! 가장 추천하는 조합은 직물과 편성물 페어링입니다. 편성물, 즉 니트는 공기 함유량이 높아 보온성이 큰데요, 통기성도 좋아 니트 단독으로는 따듯함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니트의 보온성을 빈틈없이 잡기 위해서는 편성물보다 좀 더 촘촘한 직물(흔히 우리가 아는 면 티)의 도움이 필요하죠. 기모 가공이 들어간 터틀넥 티셔츠 위에 포근한 니트를 입어 주면 아주 든든할 거예요.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 속에서는 땀이 날 수도 있으니 땀 흡수를 잘 하는 내의도 잊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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