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23년, K-뷰티에 관심 있는 자라면 한 번쯤 해보았거나 익히 들어봤을 ‘히메컷‘. 한동안 잠잠했던 이 트렌드가 2년이 흐른 지금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매년 음반 업계에서 최고를 가리는 제67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두 명의 명성 높은 팝스타가 히메컷을 선보였기 때문인데요. 마일리 사이러스는 풀 뱅으로, 레이디 가가는 처피 뱅으로 서로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히메컷은 본래 앞머리와 옆머리 모두 턱선 기장까지 계단식으로 자른 것을 의미하나, 그 아래 파생된 스타일이 궁금하다면 스크롤을 내려보세요.
앞머리는 다음 기회에
나의 얼굴형이 앞머리와 거리가 멀다? 그렇다면 앞머리를 과감히 삭제해 주세요. 앞머리 없이도 히메컷의 장점을 살리는데 문제없기 때문입니다. 한소희와 송혜교 모두 긴머리를 귀 뒤로 넘겨 옆머리가 돋보이게끔 만들었습니다. 한소희는 어둡고 긴 머리를 그대로 내려 시크한 분위기를 더하고, 송혜교는 댕기머리로 우아함을 배가시켰네요.
땋은 머리 +
유행이란 내가 따라가지 않아도 눈에 익으면 쉽게 질리는 법. 몇 년 전부터 지속되어온 오리지널 히메컷이 내키지 않는다면 땋은 머리와 함께 레이어드해보세요. 여기서 포인트는 레이와 채영처럼 뒷머리를 올려 묶는 것! 그래야 땋은 디테일을 살릴 수 있으니까요. 마치 머리카락 가닥가닥처럼 보이게 조금씩 땋아야 센스가 더해진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네 가지 헤어스타일을 동시에?
히메컷 정복까지 거의 다 왔습니다. 단발과 장발, 그리고 스트레이트와 펌까지 이 모든 스타일을 한 번에 아우를 수 있는 경지를 윤아가 보여주었네요. 옆머리에만 물결을 주어 뒷머리와 대비를 주었지만 펌이 과하지 않아 오히려 조화롭고 숱이 풍성해 보이죠. 남들과 다른 히메컷으로 스타일에 개성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