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과식 때문!

옷을 아무리 따뜻하게 챙겨 입어도 남들보다 추위에 취약하다면 주목하세요. 추위를 타는 이유가 다름 아닌 과식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과식하면 위장이 많은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혈액과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사용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체온 조절을 담당하는 혈액이 위장으로 몰리면서, 손발과 몸의 다른 부위로 가는 혈액순환이 느려지게 됩니다. 결국, 신체 말단 부위의 온도가 떨어지면서 더욱 추위를 느끼게 되는 것이죠. 특히, 기름진 음식이나 고칼로리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면 소화 과정이 길어져 체온 저하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과식으로 인한 체온 저하를 막을 수 있을까요?

체온을 유지하는 식습관

1. 과식하지 않기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대신, 소량씩 나누어 먹으면 혈액이 위장으로 몰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식사량을 조절해 소화 부담을 줄이면 체온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2. 꼭꼭 씹어 먹기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면 소화 효소 분비가 활발해져 위장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씹는 과정에서 열이 발생해 체온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죠.

3. 열 내는 음식 먹기
생강, 마늘, 고추, 계피처럼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섭취하면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체온을 올리는 데 효과적입니다.

4. 술 마시지 않기
술을 마시면 몸이 뜨거워지는 느낌에 추운 날 술을 더 찾게 되는데요.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술을 마시면 몸의 체온 유지를 담당하는 중추신경계가 둔해져 체온 조절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체온을 빼앗기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