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성큼 다가와 버린 스키니진 트렌드
결국 이 아이템까지 돌아와 버렸다?! 2000년대 중후반을 휩쓸었던 바로 그 바지, 스키니진이 트렌드의 중심에 설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닥터마틴 부츠, 루즈 삭스, 빅 벨트 등 일명 Y2K 패션 템들이 20년 만에 뜨겁게 부활하면서 사람들은 그 다음 유행할 아이템으로 ‘스키니진’을 주목했습니다. 24 가을/겨울 컬렉션에서도 몇몇 패션 하우스에서 스키니한 핏의 팬츠를 선보였만 와이드 핏의 팬츠가 주는 쿨함과 편안함에 익숙해진 젠지세대들에게 발목까지 쫙 달라붙는 스키니진은 크게 어필하지 못했죠. 하지만 올봄엔 스키니진이 좀 더 힘을 얻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층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의 런웨이에서 목격된 것은 물론, 패션의 제왕인 지드래곤이 최근 스키니진을 입었기 때문이죠!

스키니진처럼 핏이 타이트한 하의는 워커나 볼륨감 있는 스니커즈보다는 스틸레토, 컨버스처럼 날렵한 디자인의 신발과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지디는 스키니진을 워커와 매치하고 롤업을 해서 연출하는 등 이런 공식을 과감하게 깨버렸죠.


패션 하우스들에서는 스키니진을 어떻게 재해석했는 지 살펴볼까요? 마르니는 컬러 스키니진의 대유행을 불러온 소녀시대 ‘Gee’ 무대를 연상시키는 파스텔톤의 스키니진을 선보였습니다. 게다가 팬티 라인이 드러날 정도로 엄청난 로우라이즈! 발레코어를 한 스푼 더해 워머와도 함께 스타일링했어요.

토즈의 스키니 핏은 좀 더 포멀한 듯했으나 플립플롭으로 경쾌한 반전을 선사했습니다. 2025년의 스키니진은 토즈처럼 밑단에 약간의 플레어를 줘 세미 부츠컷으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요.

스포츠맥스 역시 밑단으로 갈수록 비교적 여유 있게 떨어지는 핏의 데님을 선보였습니다. 과거와 비슷한 듯 다른 매력을 지니고 돌아온 스키니 진이 새로운 세대들의 옷장에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최신기사
- 사진
- Instagram of @sportmax, @8lo8lo8lowme, @tods, @_jeanettemadsen_, Youtube of @TEO_universe, www.marn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