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니츠카타이거가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공개한 2025 FW 컬렉션을 만나볼 시간이다.
오니츠카타이거가 2월 26일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2025 FW 컬렉션을 공개했다. ‘도시의 이중성(Urban Duality)’을 주제로 한 이번 컬렉션은 도쿄의 대비되는 두 세계를 담고 있다. 빠른 속도로 흘러가는 분주한 에너지를 가진 시부야, 신주쿠 같은 대도시는 물론 고요하고 평온한 시골 같은 동네까지 모두 품고 있는 도쿄의 이중성을 표현한다. 각기 다른 개성과 거대한 영향력이 모이는 용광로와 같은 도쿄의 모습을 그려낸 것.
이번 컬렉션의 룩들은 다양한 스타일의 조화가 가장 큰 특징이다. 모던한 영국 컨트리 룩에서부터 웨스턴 디테일, 펑크스타일의 스터드 장식, 그리고 로맨틱한 장식까지, 다채로운 스타일 요소가 융합되어 있다. 한층 슬림해진 실루엣은 새로운 미학을 제시한다. 작은 맞춤형 피코트, 부드러운 울 더블 페이스나 마이크로 하운드투스 패턴의 수트와 재킷, 고프코어에서 영감을 받은 더블 페이스 집업 미드레이어 재킷, 오버사이즈 카디건, 케이블 니트 울 소재의 마이크로 트윈 세트 등 유니섹스 제품들은 각자의 고유한 스타일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실크 소재로 만들어진 플리츠 장식의 무지 스커트나 블라우스, 레이스 인서트 장식이 가미된 섬세한 원피스는 북유럽풍의 풀오버, 물결 모양의 스커트, 코듀로이 칼라가 달린 왁스 코튼 재킷, 텍사스 스타일 힐 부츠와 함께 매치하면 로맨틱하면서도 에너제틱한 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 카우보이에서 영감을 받은 크롭 재킷은 일본 원단과 마감으로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강조한다. 아우터웨어에는 합성 가죽을 사용하였으며, 봄버 재킷과 피코트에 현대적인 광택을 더해 마무리했다.
다양한 슈즈도 놓칠 수 없다. 스터드 장식과 스퀘어 메탈 토가 특징인 발레리나 플랫 슈즈, 레이스업 가죽 디테일을 더한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웨이트리프팅 슈즈를 만나볼 수 있다. 크리스털 스터드 장식이 돋보이는 블랙 스니커즈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MEXICO 66 모델을 새롭게 재해석한 모델로 1980년대 팝 음악의 반짝이는 미학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개의 아이코닉한 가방이 컬렉션을 완성하는데 크리스털 장식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시그니처 오니츠카 볼링백과 오버사이즈 스트랩이 돋보이는 새로운 미니 포셰트는 강렬한 매력을 뽐낸다.
이번 컬렉션 론칭을 기념하기 위해 브랜드 앰버서더인 트와이스의 모모와 배우 위하준이 오니츠카타이거의 독보적 아이덴티티로 가득 찬 패션쇼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