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부터 쭉 이어진 메이크업 트렌드는?! 바로 노 마스카라!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길고 볼륨 있게 연출하는 것보다 자연스럽고 청순하게 연출하는 데에 주목해 보세요.

지난가을부터 셀럽들의 메이크업 룩에서 존재감이 미미해진 뷰티템이 있습니다. 바로 마스카라죠. 다이어리부터 가방, 신발 등 몸에 걸치고 소장하고 있는 모든 걸 다 자신의 취향대로 꾸미는 ‘별다꾸’ 세대로 불리는 Z세대답게 메이크업도 블러셔와 하이라이터 등 다양한 색조와 글리터를 얹고 심지어 트러블을 진정시키는 패치마저 별, 하트 모양 등 개성 있는 디자인을 얼굴에 올리고 있지만 유독 마스카라에는 시선을 주지 않고 있어요.

이는 클린 걸 메이크업 트렌드가 유행하며 인형 같은 아이 메이크업보다는 자연스러운 눈매가 인기를 끈 것, 그리고 속눈썹 펌이 대중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마스카라를 사용하기보다는 블랙 컬러가 들어간 속눈썹 영양제를 사용하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마스카라를 지우는 과정에서 속눈썹이 떨어지느니 차라리 볼륨감이나 래시 효과는 부족해도 속눈썹에 영양도 주고 고정감도 주는 속눈썹 영양제를 마스카라 대용으로 사용하겠다는 영리한 선택이죠.

또, 과하게 멋 낸 패션 스타일은 오히려 촌스럽다고 여기는 분위기 역시 한몫한 게 아닐까 싶어요. 하이힐이 패션계에 오랜 기간 동안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마스카라 없이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왠지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블러셔나 립 메이크업 쪽에 힘을 좀 더 줘보세요. 또는 컬러 렌즈를 활용하거나 인조 속눈썹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