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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파리에 가다> 애슐리 박과 위크엔드 막스마라의 만남

2025.03.27김지은

애슐리 박과 설렘을 더하는 여름 스타일링 이야기를 나눴다.

애슐리 박이 최고의 디자인으로 꼽은 플라워 프린트의 트렌치코트.
실루엣과 프린트가 도드라지는 ‘위크엔드 위드 애슐리 박’ 컬렉션.
컬렉션 분위기에 맞게 재해석한 파스티치노 백.

영화 <에밀리, 파리에 가다> <성난 사람들>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조이 라이드> 중 한 편이라도 제대로 본 사람이라면 시원시원한 마스크에 매력적인 미소로 사랑받는 애슐리 박(Ashley Park)을 잘 알 것이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 화려하고 시크한 스타일뿐 아니라 웰빙과 편안함을 잃지 않았던 그가 위크엔드 막스마라(Weekend MaxMara)와 손잡고 ‘위크엔드 위드 애슐리 박(A Weekend With Ashley Park)’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 컬렉션은 번화한 파리 도심부터 프랑스 남부의 눈부신 햇살이 내리쬐는 해변까지, ‘라 돌체 비타(La Dolce Vita)’의 여유로움을 가득 담고 있다. 주말 나들이를 비롯해 이국적인 휴양지에서 느끼는 낯섦과 생동감, 아름다움, 기쁨 등을 잘 표현하고 있다.

‘위크엔드 위드 애슐리 박’ 컬렉션은 촉감이 가볍고 고급스러운 코튼과 리넨을 주요 소재로 활용했고, 추상적인 꽃무늬와 강렬한 프린트가 아워글래스 실루엣이나 풀 실루엣에 정교하게 녹아들었다. 컬러 팔레트는 셔벗과 주얼 톤, 핑크, 그린 등 다채로운 색상으로 구성되어 생기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렇게 완성된 아이템은 위크엔드 막스마라의 시그너처인 트렌치코트를 비롯해 풀 스커트와 탱크톱, 홀터톱, 스키니 팬츠, 크롭트 블라우스 등 봄과 여름 데일리 룩으로 활용하기 좋다. 파스티치노 백 역시 싱그러운 변신을 꾀했다. 프린트 또는 솔리드 코튼 캔버스 소재와 특유의 부울(Boule) 장식이 어우러진 정교한 우븐 바스켓을 조합해 완벽한 여름 감성을 선사한다. 또 스트랩 샌들, 진주 장식의 메시 플랫 슬링백과 발랄한 코스튬 주얼리 등을 적절히 매치하면 스타일링의 재미와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 애슐리 박은 ‘위크엔드 위드 애슐리 박’ 컬렉션에 대해 어떤 감회를 지니고 있을까? 다음 일문일답을 통해 컬렉션의 매력을 좀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자.

INTERVIEW ASHLEY PARK

<에밀리, 파리에 가다> 속 당신의 파리지엔 옷장이 이번 컬렉션에 영감을 주었나?
물론이다. 위크엔드 막스마라의 디자이너,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내 캐릭터인 ‘민디 첸(Mindy Chen)’ 같은 완벽한 여행 동반자가 아름다운 지중해 연안을 여행하며 입을 법한 옷에서 영감을 받았다. 가볍고 활용도 높은 원단, 세련미 돋보이는 시크한 프린트, 기발한 감각과 클래식한 실루엣, 차분하면서도 화사한 컬러 팔레트, 그리고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스타일도 염두에 두었다.

당신이 해석한 위크엔드 막스마라의 가치가 궁금하다.
위크엔드 막스마라는 세련된 감각을 지닌 여성이 매일 입기 좋은 편안한 의류를 선보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장인정신을 강조한다. 본질에 부합하는 핵심 아이템은 유행을 타지 않는 트렌치코트, 우아한 드레스와 활용도 높은 블라우스 같은 것들이다. 액세서리도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파스티치노 백은 컬렉션 분위기에 맞게 재해석했고, 모던한 샌들, 여름용 라피아 모자와 강렬한 색상의 브레이슬릿 등을 더했다. 내 목표는 어떤 상황이나 여름의 분위기에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컬렉션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런 점에서 브랜드의 철학과도 잘 맞아떨어졌다.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 요소는 무엇인가?
플라워 프린트의 트렌치코트다. 이 아이템은 클래식한 실루엣의 고유한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신선함을 더해 누구의 옷장에서도 두드러질 수 있다. 프린트는 우리 크리에이티브 팀과 기술 팀이 심혈을 기울여 예술가가 방금 붓으로 그린 듯한 섬세한 붓 터치를 느낄 수 있다. 피어오르는 듯한 꽃무늬가 누구에게나 멋스럽게 어울릴 것 같아서 나 또한 매우 기대된다. 또 퍼프 소매가 달린 코튼 리넨 드레스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실루엣이다(생각만 해도 빨리 입고 싶다!). 좋아하는 소재는 여러 가지다. 재킷에 사용된 니트 코튼은 반바지, 스커트, 드레스에도 활용되었는데, 1950년대 특유의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잘 살려준다. 프린트 드레스에 쓰인 코튼과 리넨 혼방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여름에 잘 어울리는 소재이며, 데님은 적당한 가벼움과 모던한 마감 처리로 활용도가 높다.

개인적으로는 패션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나?
일상에서 나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걸 좋아하는지. 우선, 패션은 자기 표현을 위한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한다. 옷을 입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감정과 모습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다. 나는 나 자신만의 스타일과 미학을 만드는 과정을 즐기는데, 이는 촬영장에서 연기하는 캐릭터의 관점에서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그렇다. 사실 나는 일상 패션에서 편안함과 기능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더 화려한 이벤트에서도 그 점을 우선시하다 보니,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감이 생긴다.

현재 배우로서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배우로서 첫발을 내디뎠을 때, 다양한 시각의 이야기와 관객과의 관계를 통해 나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 큰 감사함을 느꼈다. 어떤 방식으로든 관객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위크엔드 막스마라와 함께 미래에 이 옷을 입을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컬렉션을 디자인하는 작업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당신이 직업을 통해 세상에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배우로 활동하는 것은 사람들과 연결되는 흥미진진한 기회를 제공받는다. 내가 연기하는 캐릭터와 연결되고, 그 이야기에 공감하는 관객과 만나며, 그리고 함께 일하는 동료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이런 플랫폼과 주변의 커뮤니티에 감사하고, 이를 활용하고 보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국제의료구호단체, 세계식량계획, 그리고 메이크어위시 재단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런 사명을 공유하고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을 돕는 일은 내게 중요하고 보람찬 일이다.

지금 진행 중인 프로젝트 중 공개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조만간 첫 번째 오리지널 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음악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건 아니지만, 이번 싱글은 내가 평소 표현하고 싶었던 특별한 감정을 담아낸 것이다. 이 곡을 통해 많은 분이 힘을 얻고 설렘을 느끼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어떤 여성을 생각하면서 ‘위크엔드 위드 애슐리 박’ 컬렉션을 만들었나?
자신의 인생에서 특별한 챕터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 몇 년 동안 기억에 남을 세련되면서도 편안하고, 햇살처럼 밝고 활기차며, 모험적인 여정을 떠날 수 있는 옷을 디자인하고 싶었다. 또 풍부하고 생기 넘치는 컬러, 신선한 패턴과 클래식한 실루엣을 통해 자신의 스타일을 자신감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자 했다. 이 컬렉션은 유행을 타지 않고, 어떤 분위기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옷을 찾는 여성을 위해 탄생했다.

A WEEKEND WITH ASHLEY PARK

*본 기사에는 협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진출처
    COURTESY OF WEEKEND MAXM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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