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불청객, 기미 다스리는 법
따스해진 햇살이 반가워 무심코 햇빛 아래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면? 기미가 생길 수도 있느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 얼굴에 나타나는 주근깨, 흑자 등 여러 색소 질환 중 가장 치료하기 까다롭다는 기미. 기미는 주로 3-4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양 쪽 얼굴에 대칭으로 생기며 불규칙한 모양을 지닌 것이 특징입니다.
기미가 생기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유전이며 두 번째는 자외선, 세 번째 이유는 여성 호르몬이라고 해요.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그리고 여성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는 이십 대부터 사십 대까지와 출산 직후에 기미가 생기거나 있는 사람은 더욱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미 치료의 핵심은 내 얼굴의 색소 질환이 기미인지 아닌지 확실히 아는 것이라고 합니다.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전문의에게 자신의 피부 상태를 진단 받고, 내 얼굴에 올라온 것이 기미인지, 기미 외에 흑자나 검버섯 등 다른 색소 침착이 함께 있지 않은지 확실히 아는 게 중요하다고 해요.
기미 진단을 받았다면 이제 치료 과정에 들어가야죠. 기미는 주로 레이저 같은 피부 시술과 기미에 따라 약을 복용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레이저는 ‘레이저 토닝’ 일 거에요. 하지만 기미 치료는 이미 피부 표면에 올라온 잡티를 지우는 것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더 중요합니다. 피부 속에 기미를 만드는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아무리 여러번 치료를 받고 연고를 발라도 기미는 또 올라오죠.
기미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미가 올라오는 피부 상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기미가 생긴 피부의 진피층을 살펴보면 콜라겐, 엘라스틴 등 우리 피부를 구성하는 조직들이 성글고 흐물흐물해진 상태인 경우가 많다고 해요. 이렇게 늘어진 피부 조직 사이로 피부 속에 형성된 멜라민 색소들이 노출되며 또 다른 기미를 만들어 냅니다.
때문에 이미 올라온 색소를 잡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흐트러진 피부 조직을 다시 탄탄하게 가꿔주는 시술도 병행되어야 근본적인 기미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가장 손쉽고 저렴하게 기미를 다스리는 방법은 ‘자외선 차단’입니다. 기미가 생기기 전 아예 원천 봉쇄를 하는 거죠.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미가 올라왔다면 자신의 기미가 어떤 상태인지 전문가에게 정확히 진단을 받은 후 이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기미가 올라왔다면 이를 조금이라도 빨리 치료하고픈 마음에 이것저것 다양한 제품을 바르거나 시도해 보고 싶어질 거예요. 하지만 이런 시도로 인해 피부가 자극을 받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을 수 있습니다. 저자극 제품을 사용하고 화장도 최소화하는 등 피부를 최대한 편하게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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