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사랑한 8가지 디저트
보기만 해도 황홀해지는 새로운 디저트들을 보고 깨달았다. 디저트가 후식이 아닌 한 끼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1 패스츄리 | 마피아 디저트
페이스트리 위에 구운 파인애플과 고구마, 코냑과 바질 아이스크림, 캐러멜과 초콜릿 소스 등 다양한 조합을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디저트. 술을 좋아하는 이준수 셰프의 취향을 반영한 코냑 아이스크림은 한 번쯤 꼭 먹어보길. 달콤하면서도 쌉쌀한 맛이 관능적으로 느껴지는 어른스러운 맛이다. 문의 010-6676-1987
2 데빌스 템테이션 | 쁘띠파리
디저트 크레페와 식사 대용인 세이버리(Savory) 크레페를 만날 수 있는 크레페 전문점. 100% 강원도 메밀가루를 사용한 크레페 속을 누텔라 크림으로 가득 채운 데빌스 템테이션은 초콜릿 마니아를 위한 디저트 크레페다. 적당하게 진한 누텔라의 맛이 얇고 부드러운 크레페에 사이좋게 녹아든다. 문의 070-4243-3302
3 액화질소 과일과 레몬셔벗 | 더 디저트
스노볼을 닮은 작은 유리 그릇 안에 절인 과일과 급속 냉각한 요거트 스노, 레몬 셔벗과 코코넛 아이스크림, 조청엿, 캐러멜칩 등 다채로운 맛이 가득찼다. 직접 만든 셔벗과 아이스크림의 상큼한 맛이 일품. 자주 쓰는 허브 대신 장식한 매콤한 한련화 잎이 독특한 맛을 더한다. 문의 02-335-4908
4 완두크림치즈 세미프레도 | 더 디저트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디저트로 완두콩과 완두순까지 알뜰하게 활용했다. 아이스크림 대신 크림치즈를 사용해 만든 세미프레도는 섬세하게 연출한 둥지 모양 카다이프면에 새알처럼 담겼다. 바닐라빈과 시나몬 등을 넣어 졸인 사과와 완두콩, 우유거품을 말린 후에 카모마일향을 첨가한 장식이 입안에서 뒤섞여 향긋하다.
5 레몬쿠키크림팟 | 보버라운지
높은 천장과 화려한 샹들리에가 호텔을 떠오르게 하는 보버라운지는 브런치 레스토랑이지만, 디저트에 기울이는 정성도 남다르다. 푹신한 케이크 시트 대신에 사브레 쿠키를 바닥에 깔고 크림, 레몬크림을 번갈아 켜켜이 쌓은 레몬쿠키크림팟은 생크림에 뿌린 레몬 즙과 퓨레, 그리고 레몬 크림의 새콤한 맛이 매력적이다. 문의 02-6020-5755
6 더치팬케이크 | 라뜰리에
일반적인 납작한 팬케이크와 달리, 오븐에 구워 한껏 부푼 반죽에 과일과 아이스크림, 견과류를 얹은 더치팬케이크는 생김새부터 먹음직스럽다. 라뜰리에의 더치팬케이크에는 폭신한 팬케이크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자몽, 바나나, 블루베리, 딸기가 듬뿍 들었다. 과일과 부드러운 팬케이크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먹어보면 아마 놀랄 거다. 문의 02-3288-1988
7 오디와 머랭 파블로바 | 멜팅샵
‘핫플레이스’라는 표현에 정확히 부합하는 멜팅샵의 시그니처 디저트. 커다란 머랭 쿠키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그리고 오디를 잔뜩 얹었다. 부드러운 아이스크림과 살짝 얼린 오디와 청포도가 입안에서 바삭하게 부서지는 머랭 쿠키의 식감과 어우러져 먹는 재미가 있있다. 푸짐한 오디의 양에도 박수를 보낼 만하다. 문의 02-544-4256
8 타로타로볼 | 미트 프레쉬
남매가 운영하는 작은 가게에서 시작해 현재 대만의 인기 디저트 브랜드로 거듭난 미트 프레쉬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대만 디저트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곳. 토란과 닮은 타로를 이용한 타로타로볼은 대만에서 공급받은 타로와 버블티 펄, 밀크티 얼음에 국산 팥을 이용해 만들었다. 각양각색의 쫄깃한 타로볼을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문의 070-7423-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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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피처 에디터 / 이마루
- 포토그래퍼
- 정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