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 합시다
생산자에게 정당한 수익, 그리고 지속 가능한 노동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출발한 공정무역 제품들. 그중에서도 커피와 초콜릿을 골라 담았다. 실천은 일상과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좋으니까.
1 리치 앤 인텐스 다크 초콜릿
포장지의 공정무역 마크가 돋보이는 다크 초콜릿. 한 칸씩 잘라 먹도록 되어 있어 먹기 편하다. 다크 초콜릿의 풍미를 고스란히 담은 깔끔한 초콜릿 바다. 3천원. 스타벅스
2 마스카오 유기농 공정무역 70% 다크 초콜릿
정직한 생김새가 눈에 띄는 다크 초콜릿은 세계적인 공정무역 초콜릿 브랜드인 클라로의 제품이다. 클라로 초콜릿은 볼리비아와 페루, 도미니카에서 난 카카오, 그리고 필리핀, 파라과이에서 만든 설탕을 원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5천원. 공정무역가게 울림.
3 유기농 코코아 파우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생산한 100% 순수한 유기농 코코아 파우더. 진한 카카오 본연의 맛을 담았으니 단맛을 원한다면 설탕이나 시럽을 추가할 것. 식품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아 뜨거운 물이나 우유에 잘 녹여야 한다. 1만원. 공정무역가게 울림.
4 공정무역 원두커피티백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에서 난 유기농 생두를 라오스의 햇볕에서 말렸다. 구매 시 자동 적립되는 2백원의 공정무역기금은 볼라벤 지역의 재건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사용한다. 여운이 남는 그윽한 향기가 특징이다. 15개입 5천원. 자연드림.
5 히말라야의 선물 싱글백
3천여 명의 조합원이 협동조합에 가입한, 네팔의 동쪽에 자리한 굴미 협동조합의 원두로 호주 친환경 농업연맹의 유기농 인증을 통과했다. 히말라야에서 자라난 강한 생명력을 가진 원두의 신선한 향과 맛을 티백으로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맛이 진하지 않으니 물은 조금만 탈 것. 12개입 6천원. 아름다운 커피.
6 공정무역 커피믹스
정직한 생산자와 윤리적 소비자를 이어주는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는 아시아 공정무역 네트워크에서 커피믹스를 선보였다. 유기농 아라비카 커피와 사탕수수당, 저지방 크리머가 들어갔다. 커피믹스답지 않은 적당히 달콤하고 깔끔한 뒷맛 때문에 자꾸 손이 가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10개입 3천원.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7 이퀄초콜릿 스위트다크
‘동등하다’는 의미의 ‘이퀄(Equal)’을 명칭 앞에 세웠다. 페루에서 난 유기농 코코아 원료와 설탕만 이용해 만들어서 코코아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합성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열에 약하니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아름다운커피.
8 핫초코
페루에서 자란 카카오와 파라과이의 유기농 설탕이 정직한 맛의 핫초코 믹스로 태어났다. 제품 가격을 선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해 소규모 카카오 농가가 계획적으로 경제를 꾸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0개입 4천원. 아름다운커피.
9 비아 콜롬비아
한때 가장 비윤리적인 기업 중 하나였던 스타벅스는 현재 전 세계 지점에서 사용하는 원두 중 93%를 윤리 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구입하고 있다. 윤리 구매 프로그램은 커피 농가의 환경을 보호하고, 경제적 안정에 기여하는 제도로 2015년까지 100% 달성이 목표다. 12개입 1만2천원. 스타벅스.
10 에스프레소 빈 초콜릿
카카오콩, 사탕수수, 바닐라 이외의 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100% 자연 초콜릿. 카카오 함량이 71%로 풍부한 편이며, 달콤한 초콜릿과 공정무역 커피빈의 오독오독한 식감이 합쳐져 독특한 맛을 선사한다. 8천원. 지구마을
11 띵크커피 아메리카노 블렌드
<타임아웃 뉴욕>에서 2년 연속 ‘뉴욕에서 가장 맛있는 아이스커피’로 선정된 띵크커피. 한국에도 상륙한 띵크커피는 세계공정무역상표기구의 엄정한 기준을 통과한 원두만 사용하는 착한 가게이기도 하다. 생두와 가루 모두 구입 가능하다. 1만5천원. 띵크커피.
12 꼼빠네라 밀크 초콜릿
볼리비아와 페루, 도미니카에서 난 카카오와 필리핀과 파라과이에서 만든 설탕을 원료로 초콜릿을 만드는 클라로의 공정무역 초콜릿. 착한 초콜릿 가공은 초콜릿의 나라, 스위스에서 만든다는 사실! 벌꿀이 들어가 매우 부드럽게 녹는 맛이 자꾸만 먹고 싶어진다. 울림 공정무역가게. 3천원.
13 원두커피 티백
250여 가구가 사는 동티모르 남동쪽 마을에서 자라난 동티모르 사메 아라비카종 원두를 사용한다. 재배부터 수확까지 100% 수작업을 거친 만큼 원두의 품질은 보장한다. YMCA와 함께 현지 생산자 조합을 만드는 등 주민들의 권리에도 힘쓰는 피스커피(Peace Coffee)의 커피를 사용하는 카페를 확인하고 싶다면 홈페이지를 방문할 것. 티백 외에도 홀빈, 드립백 모두 구매 가능하다. 15개입 6천원. 피스커피.
14 페루커피
페루 쿠스코주 커피생산자 협동조합으로부터 직접 공급받은 커피. 풍부한 향기와 부드러운 단맛, 그리고 깔끔한 뒷맛을 자랑하는 아라비카 원두를 드립백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판매기금 중 일부는 제3세계 생산자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6천5백원. 에이피넷.
15 공기 좋은 치아파스의 맛있는 커피
낯선 지명인 치아파스는 멕시코와 과테말라의 접경지역에 위치한 곳이다. 기아대책과 자선사업에 힘을 기울이는 행복한나눔 재단에서 수입한 원두로, 자체 운영 브랜드인 비마이프렌드 카페에서도 맛볼 수 있다. 행복한나눔은 지난 2월 인도네시아의 한 마을에 주민들의 자립을 위해 커피 묘목과 비료를 전달했다. 기아대책 행복한나눔. 1만2천원.
- 에디터
- 피처 에디터 / 이마루
- 포토그래퍼
- 정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