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루어’를 닮은 사진 100장 2
그대의 이름을 떠올립니다. <얼루어>라고 쓰고, ‘매력’이라고 읽습니다. 매력적인 그대를 꼭 닮은 찰나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어느 멋진 날, <얼루어>를 사랑하는 이들로부터.
50. 깨끗하고 고요한 공기가 넓은 공간을 가득히 채웠던 어느 새벽의 순간을 담았다. <얼루어>는 고요한 새벽이다. -목영교(그래픽 디자이너)
51.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오후의 햇볕을 즐기는 친구의 모습에 반해서 찍은 사진.진짜 매력은 트렌드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스타일을 주관하는 데에서 오는 게 아닐까? 늘 알록달록한 <얼루어>처럼 말이다. -유동연(호텔 마케팅)
52.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는 최인호 소설의 제목이다. 도쿄에서 이 사진을 찍을 때 느낌이 그랬다. 낯익은 듯 낯선 밤의 느낌이 매력적이었다. 낯익음과 낯설음. 매력적인 공존. -김형식(사진작가)
53. 소바가키. 일본에서 요리를 배울 때 두 번째로 수련한 곳에서 장인의 이것을 봤다. 메밀을 정성스럽게 빻은 가루를 반죽해서 만든 소바가키는 요리에 대한 열정을 다시 오르게 했다. 이 녀석은 일본 정서를 표현하지만 나와도 닮아 있었다. 매력적인 것은 바로 ‘문화적 충격’. -김노다(푸드 스타일리스트)
54. 시드니에서 그녀를 발견하고, 가는 길을 돌아서 그녀를 따라갔다. 바람에 날리는 머리의 깃털 장식. 뒷모습만큼 궁금한 그녀의 진짜 모습. -김린용(사진작가)
55.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정보를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담아내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과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는 모습이 사진 속의 수레와 닮았다. -유선영(일러스트레이터)
56. <얼루어>는 순간에 비치는 후광을 떠오르게 한다. 황량하고 상쾌한 중앙 아시아를 가로지르던 친구의 차 안에서 우연히 담은 이 풍경처럼. -남궁선(영화감독)
57. 흙에서 태어나 파릇파릇 싱그러움을 꽃피우는 자연의 힘을 우리는 꽃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쉽게 만날 수 있다고 해서 쉽게 꽃피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거름을 주고 정성껏 키워낸 아름다움이 차곡차곡 쌓여 지금의 꽃 같은 <얼루어>가 있다. -오중석(사진작가)
58. <얼루어>는 진정한 아름다움이 어디에서 오는지, 그 방향을 제시해주는 친구 같다. 늘 곁에 두고 싶은. 그 친구와 같은 곳을 보고 함께 나아가기 위한 다짐을 담았다. -유진(배우)
59. 머리에 광주리를 이고 군것질 거리를 파는 과테말라의 원주민 소녀가 스트리트 스튜디오에 들어서는 순간 대관식에 입장하는 눈부신 공주가 된 것처럼, <얼루어>는 물리적인 힘으로 얻을 수 없는 당당함을 간직한 내면의 아름다움을 발산하게 한다. -민혜령(사진작가)
60. 웃으며 나 자신을 응시하는 이 사진을 보며 좀 더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고 살아도 좋다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도 당당하고 즐거운 여자의 삶에 대해 말해주는 <얼루어>이길! -성스러운(한예종 영화과 17기)
61. 두 손을 꼭 잡은 인형 커플. 시간의 때가 묻어도 밝은 미소는 아름답기만 하다. 여행길 벼룩시장에서 발견한 이 인형처럼 늘 웃음짓게 만드는 좋은 친구, 바로 당신. Smile Allure! -박지원(엘리펀트 그래픽 디자인 디렉터)
62. 그녀들의 눈과 입술은 파인더에 말을 걸어온다. 신비스런 언어로… 그런 말들이 담긴 이미지를 나는 원한다. -이경렬(사진작가)
63. 가을의 단풍이 늘 놀라운 이유는 그 자연스러움 때문이다. 익어가는 계절의 산물, 단풍처럼 100호를 맞은 <얼루어>도 늘 자연스럽게 익어가길. -문선진(홍보대행사 미디컴 PR)
64. <얼루어>는 유원지 같다. 패션과 뷰티, 라이프스타일의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 채워진 흥미로운 놀이공간! -민경은(슈퍼노말 바이어)
65. 분주한 오후에 잠시 쉬어가는 애프터눈 티처럼, 일상 속의 휴식 같은 <얼루어>. -곽소영(<메종> 인테리어팀 에디터)
66. <얼루어>를 생각하다 아주 오래전 찍어두었던 사진 한 장이 떠올랐다. 물에 흠뻑 젖은 책과 그 사이로 보이는 ‘Good Night’라는 문장. <얼루어>는 소박한 휴식이다. -이로(유어마인드 대표)
67. <얼루어> 하면 그린, 그린 하면 <얼루어>다. 싱그러운 녹색과 가장 잘 어울리고, 가장 잘 풀어내는 잡지가 <얼루어>다. -275C(일러스트레이터)
68. 사람과 자동차가 지나다니는 위험한 길 위에서 열심히 기어가고 있는 애벌레. 생명을 가진 것만으로도,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모든 것은 충분히 아름답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얼루어링한 모습을 이 작은 애벌레에게서 발견했다. -주용균(사진작가)
69.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김성룡(사진작가)
70. 몸속까지 따스함이 전해지는 햇살 좋은 날, <얼루어>를 옆에 끼고 자연이 주는 혜택을 몸으로 느끼고 싶은 그런 날이었다. -샐리 최(사진작가)
71. 우기철 인도네시아는 스무 살처럼 변덕스러웠다. 신나고 활기차다가도 권태롭고 울고 싶다가도 즐거운 기분이랄까. <얼루어>는 이십대의 한 자락 같다. -이석우(디자이너)
72. <얼루어>는 어제 찾아온 가을 같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 시간, 고독함 속에 문득 찾아오는, 또 다른 행복의 의미를 전해주는 느낌. -마이큐(뮤지션)
73. 꽃이 시들어도 그 아름다운 빛이 바래지 않는 것처럼 <얼루어>는 시간이 여자에게서 아름다움을 빼앗지 못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박지홍(사진작가)
74. 올여름 제주도의 숲에서 찍은 사진. 세밀하게 분석하지만 전체를 아우르는 시각이 얼루어스럽다. -이지원(페이퍼팩 디자이너)
75. 브라질은 열정적인 동시에 한량처럼 여유롭다. 안과 밖, 두 얼굴을 가진 <얼루어>는 매력 있다. -김면중(<로피시엘 옴므> 피처 디렉터)
76. 길을 잃을 게 없는 목적지 없는 여행에서의 이정표. <얼루어>는 강요가 아닌 친절한 안내로써의 제 몫에 충실하다. -정재환(사진작가)
77. 거추장스러움을 덜어내고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을 가장 우아하게 표현하는 혁신을 보여준 <얼루어>. 덕분에 더 많은 피사체를 카메라에 담을 수 있게 되었다. -보리(사진작가)
78. 여행이 끝나가는 시간. 어디론가 떠나기 전의 두근거림도 잦아들고 돌아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는 순간이 묘한 매력을 지닌다. 다소 힘겨운 일상에서 벗어나 오롯이 혼자 이방인 흉내를 내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때, 시간을 담은 사진이기에 언제나 볼 때마다 여행의 시간 속으로 빠지게 해주는 매혹적인 한 장의 장치. -이규엽(소품 스타일리스트)
79. 끝을 알 수 없는 신비로운 길을 발견했다. <얼루어>는 그런 길을 함께 가고 싶은 친구다. -정상현(사진작가)
80. 에펠탑, 파리 시내, 바삐 움직이는 파리지엔들. 자연스러운 파리 아침 풍경에나도 모르게 심장이 두근거렸다. 그 설렘은 <얼루어>와 작업할 때도 이어진다. -김승원(헤어 스타일리스트)
81. 도심 속에서 <얼루어>를 펼치면 숲의 바람과 숨소리가 들려온다. 다양한 음이 혼돈 속에서 펼쳐지지만 오묘하게 어우러진다. 신혼여행을 떠난 보르네오 숲에서 <얼루어>를 보았다. -강제욱(사진작가)
82. <얼루어>를 생각하면 자연스레 ‘뷰티’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단순한 ‘미용’의 개념을 넘어선 뷰티. 여성에게 자신감을 선물하는 존재가 바로 <얼루어>아닐까? -김은정(<옷 이야기> 저자)
83. 요즘 컬렉션을 준비하면서 아름답고 화려한 단청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매력적인 잡지 <얼루어>와 단청은 내 머릿속에서 서로 교감하고 있다. -이상봉(디자이너)
84. <얼루어>는 나에게 선물하는 꽃 한 송이의 존재감. 직업상 늘 다른 사람을 위해 꽃을 만지지만 가끔 스스로에게 꽃을 선물하는 날이 있다. 이런 날은 꽃의 아름다움에 대해 한층 집중한다. <얼루어>는 아름다움을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다. 다양한 각도에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얼루어>의 화보들에 늘 감탄한다. -김희경(플로리스트, 플라워 봉봉 대표)
85. 취재진들에게 둘러싸여 플래시 세례를 받던 그가 잠시 숨을 돌리던 때, 그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느낀 찰나의 순간 번뜩 일어나 셔터를 눌러댔다. 그리고 난 그가 왜 ‘원빈’인지 또렷이 알 수 있었다. -이훈주(사진작가)
86. 무음의 도시. 무취의 도시 도쿄. 하지만 무슨 일인가 일어날 것만 같은 긴장감이 나를 매료시킨다. -손익청(사진작가)
87. 모델이 걸치고 있는 옷이 아닌, 눈빛에서 사진의 전체 인상을 결정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얼루어>도 표지와 수사가 아닌, 콘텐츠에서 많은 것이 결정되는 잡지라고 생각한다. -김정호(사진작가)
88. 자동차 거울에 반사된 손톱만하게 나온 꽃 사진. 꽃은 실제보다 사진이 못한 경우다. 찍을 땐 좋은데 나온 걸 보면 민망하달까. 꽃을 찍는 사건의 어려움은 여성의 매혹과 교양을 성의 있게 다루는 어려움과 유사할 것이다. <얼루어>가 어렵지 않게 해내는 것. -정우영( 피처 에디터)
89. 단조로운 삶에 생기를 불어넣어 삶을 더욱 아름답게 해주는 잠깐의 휴식, 여행 같은 존재. -정재웅(블랭크 디자이너)
90. 아직도 <얼루어>에 대한 이미지가 명확하지 않다. 그래서 더 매력적인지도 모른다. 원래 늘 궁금한 것이 매력적이듯이 말이다. -김태선(사진작가)
91. 주로 화려한 외모의 배우와 모델들과 촬영하는 나는 외형보다는 좀 더 원천적이고 근본적인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왔다. 그런 면에서 <얼루어>는 근본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잡지이다. -권영호(사진작가)
92. 소설 <설국>의 배경인 에치유고자와는, 소설의 도입부처럼 정말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니 눈의 고장이었다’. 일상적이고 권태로운 사랑도 무한히 아름다워질 것 같았던 이곳처럼 <얼루어>도 일상에서 그런 존재다. -이민지(국회의원 비서관)
93. <얼루어>를 생각할 때 내가 떠올리는 것들. -김태은(사진작가)
94. 내가 생각하는 고양이의 매력이 이 한 컷에 모조리 담겨 있다. 한 권에 매력적인 내용이 가득한 <얼루어>처럼. -성나영(사진작가)
95. <얼루어>는 꽃이다. 사람만이 아닌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잡지가 되길 기대하면서. -김현성(사진작가)
96. 토요일 오후, 원로 사진가의 전시회를 보러 갔다. 여러 종류의 빛과 그림자가 사진보다 더 아름다운 순간을 자아내고 있었다. 수직 블라인드가 드리운 어둠, 그 틈새로 들어오는 긴 빛, 바람에 흔들리는 창밖 나뭇잎의 그림자, 그리고 가을까지 그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져 자기표현이 분명한 나뭇결의 마루 위에서 넘실거렸다. 보고 있노라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결국 작가의 사진은 보는 둥 마는 둥, 전화기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생각나는 사람 몇몇에게 보냈다. 아무런 말도 보태지 않았다. <얼루어>도 비슷한 느낌이다. 참으로 토요일 오후 같은 잡지다. -이용재(작가)
97. 누군가의 뒷모습은 그가 알지 못하는 자신의 순간을 훔쳐보는 거다. 가끔은 눈을 보는 것보다, 누군가의 목덜미와 약간 굽은 어깨에서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얼루어>에서도 그런 ‘뒷면’을 볼 수 있기를. -이혜련(사진작가)
98. 이른 아침 하와이 해변. 아름다운 경치와 눈부신 태양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북적이고 바다는 물보라를 일으킨다. 한 노인의 뒷모습이 보인다. 내 미래와 오버랩되면서 애처로움과 부러움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내 노후의 모습은 저 사람의 뒷모습처럼 쓸쓸해 보일까? 보이지 않는 그의 앞모습처럼 여유롭게 해변에 누워 있을까? -최용빈(사진작가)
99. 깨끗함. 그러나 결코 심심하지 않다.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파격적인 깨끗함이 거기에 있다. 바로 <얼루어> 안에. -김영준(사진작가)
100. 사랑하듯. 나를, 그리고 다른 이를 사랑하듯. 패션과 자연을 그렇게… <얼루어>가 말하는 대로. -홍장현(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