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의 탄생
동시대 미술현장을 반영한 복합 프로젝트 전시를 선보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문을 열었다.
드디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문이 열렸다. 출입구가 10개나 되는 열린 구조에, 웅장한 8개의 전시실, 넓고 조용한 마당을 6개나 거느린 거대한 미술관, 서울관이 문을 열면서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관, 덕수궁관과 함께 ‘3관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각 관은 더욱 확고한 콘셉트로 분리될 예정이다. 과천관은 한국 현대미술사를 정립하는 기관으로서 원로작가 회고전과 청년작가 지원전을 열게 된다. 덕수궁관은 한국 근대미술을 연구하는 기관으로, 국내외 근대미술 주제전을 담당하고, 서울관은 동시대 미술현장을 반영한, 첨단매체를 활용한 복합 프로젝트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관 오픈을 기념해 서울관, 과천관, 덕수궁관에서 일제히 개관특별전을 연다. 서울관은 국내외 유명 전시기획자 7명이 공동 기획한 <연결 - 전개>전을 내년 2월 말까지 선보인다.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으로 꾸며진 <자이트 가이스트 시대정신>전, 설치미술가 서도호의 공간 프로젝트, 조각가 최우람의 설치작업도 준비했다. ‘과거와 미래를 접목하는 종합 미술관’으로의 첫걸음,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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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처 에디터 / 조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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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MM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