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에 담긴 비틀스
비틀스의 활동 초기부터 1970년 해체 이후까지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긴 사진전,<Beatles Generation>
비틀스는 아이콘이었고 영웅이었고 우상이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은 전설이라 불린다. 비틀스와 동시대를 살지 않았던 이들도 기꺼이 그들의 음악을 찾아 듣는다. 그들의 삶을 다룬 영화를 보고 책을 읽는다. 이제껏 비틀스를 접하던 방식 중에 그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는 적었다. 오는 3월 23일까지 63스카이아트에서 열리는 에서는 멤버 4명의 얼굴을 한참 동안 보고 느낄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가 기록한 순간들로, 비틀스의 활동 초기부터 1970년 해체 이후까지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에드 설리번 쇼의 리허설 장면을 비롯해 1964년 9월 18일 첫 북미투어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20대의 비틀스, 오노 요코와 함께인 존 레논, 1969년 1월 30일 영국 런던 새빌로 애플 본사 옥상에서 전 멤버가 함께한 마지막 공연 모습까지 차례로 걸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비틀스가 활동한 1960년대를 풍성하게 했던 팝아트, 옵아트, 미니멀아트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팝아트의 거장 짐 다인과 클래스 올덴버그, 포스트 모더니즘 작업으로 유명한 로버트 롱고 등의 작품도 한자리에 모였다. 가장 아름답고 선명했던 1960년대의 비틀스, 그리고 그 시대의 예술을 한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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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처 에디터 / 조소영
- 기타
- 사진 출처 / 63 Sk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