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와 트리트먼트를 하나로
늦게 일어나서 지각을 할 게 뻔히 보이는 상황이라고 해도 건너뛸 수 없는 게 있다.
늦게 일어나서 지각을 할 게 뻔히 보이는 상황이라고 해도 건너뛸 수 없는 게있다. 바로 머리에 왁스를 바르는 것. 그러자면 눌린 머리에 바로 왁스를 바를 수는 없으니 머리를 감아야한다. 다행인 건 머리를 감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고, 걱정인 건 이렇게 머리를 감는게 습관이 되다 보니 트리트먼트나 린스 등으로 모발을 관리하는 게 어색해진다는 것이다. 어차피 짧고 염색이나 파마, 스타일링기를 쓰지도 않는 머리 상해봐야 얼마나 상하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짧은 머리도 자외선에 노출되고, 말릴 때에는 드라이어를 써야 하며, 왁스 같은 스타일링 제품이 모발에 영양을 주지는 않으니까 관리는 필요하다.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의 클렌징 밤은 딱 이런 경우에 필요한 제품이다. 모발은 손상돼서 관리는 해야겠는데 귀찮은 건 싫은 사람들을 위한 제품. 이 클렌징 밤은 계면활성제인 황산염을 넣지 않아 일반 샴푸보다 거품은 적지만 스타일링제를 깔끔하게 씻어낼 정도의 세정력을 보여준다. 두피에 바르고 3분이 지나고 헹궈내면 한결 모발이 찰랑거린다. 모발 하나하나는 샴푸만 쓴 것처럼 보드득거리는데 손으로 쓸어 올리면 덜 씻겨서 미끈거리는 게 아니라 건강하게 매끈한 머릿결이 된다. 이제 귀찮아서 머릿결 관리 못한다는 핑계는 댈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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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뷰티 에디터 / 황민영
- 포토그래퍼
- 안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