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한혜진, 그녀가 책을 쓴 이유!
우리가 사랑하는 모델 한혜진이 자신의 노하우를 듬뿍 담은 책 <한혜진 바디북>을 냈다. 그녀가 책을 쓴 이유.
책을 쓰게 된 계기는? 작년이 데뷔 15주년이었다. 자축하는 의미도 있고. 한 가지 일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나 스스로도 그동안의 시간을 정리하면서, 노하우도 전하고 싶었다.
당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운 몸은? 건강한 몸. 탄탄한 근육은 보기에도, 건강에도 좋다. 예전에는 마른 몸을 좋아했고 나 역시 그런 몸을 가지려고 했지만, 지금은 몸에 곡선이 있는 탄력 있는 몸이 좋다. 책에 실린 사진이 무척 아름답다!
사진 잘 나오는 쉬운 팁을 공개한다면? 몸을 잘 만들면 된다! 하하. 친구 여러 명과 사진을 찍을 때에는 정면에 서지 말고 측면에 선다. 렌즈 쪽으로 향한 다리에 무게를 싣고 정면에 선 친구를 바라보면, 자연스럽게 몸에 곡선이 생기며 정면에 선 친구보다 몸이 날씬해 보인다. 모델들이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다.
‘여자 몸의 8할은 엉덩이다’, ‘헐렁이 티셔츠는 개나 줘’ 등 단도직입적인 문구가 시원하다. 엉덩이가 중요한 이유는? 몸에 가장 중요한 근육은 뒤에 있다. 엉덩이, 허벅지, 등, 기립근 등. 엉덩이가 받쳐주지 않으면 옷태가 나지 않는다.
아름다운 몸은 타고난다고 생각하나? 모델의 몸은 타고나는 부분이 많다. 키가 커야 하니까. 하지만 누구나 아름다운 몸을 가꿀 수 있다.
20대 독자, 30대 독자에게 하나씩 조언한다면? 20대에는 두려움 없이 다양한 운동에 도전해보라고 하고 싶다. 운동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진다. 30대는 시간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운동할 것. 책에도 썼지만 ‘봄날 아줌마는 우리의 미래다’. 마돈나는 50대다. 지금 내 몸은 20대보다 예쁘다.
이것만은 꼭 보라고 당부하고 싶은 챕터는? 몸과 관련해 좌절했던 순간이 많다. 피팅룸에 들어가서 나오고 싶지 않았다. 내가 보여지는 모습이 화려해서, 자신만만해 보여서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나의 내면을 고백하고 싶었다. ‘모두 같은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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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피처 에디터 / 허윤선
- 포토그래퍼
- 정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