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퍼펙션의 ‘라 부티크 블루’
스위스퍼펙션이 프레스티지 뷰티 갤러리를 새로 열었다
화장품 회사들이 예술을 좋아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른다. 조금 거창하게 시작을 하면, 결국 지금보다 더 아름다워진 자신을 만들기 위한 단계인 메이크업과 스킨케어는 하나의 예술활동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 그러니 화장품 회사들이 자꾸 화장품을 예술과 엮어서 보여주려고 하는 것도 얼굴이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예술적인 감각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그 주변에서 끊임없이 더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예술가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품을 만드는 것처럼 직접적으로 화장품을 예술화하는 방법으로 이슈를 만들기도 하고, 그러한 예술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주변을 맴돌기도 한다. 스위스퍼펙션은 여기에 예술과 화장품이 함께 숨을 쉴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제시하는 것으로 예술을 화장품의 영역 안으로 끌어들였다. 스위스퍼펙션이 한남동에 새롭게 문을 연 프레스티지 뷰티 갤러리 ‘라 부티크 블루’는 스위스 퍼펙션 스파의 일대일 맞춤 스토어, 그리고 국내 최초로 펜할리곤스, 카루뚜지아와 같은 최고의 맞춤 향수를 만날 수 있는 유러피언 부티크 스타일의 럭셔리 뷰티 갤러리 공간이다. 전에 볼 수 없었던 예술작품처럼 아름다운 화장품을 만날 수 있는 것 외에도 오페라 갤러리와 함께 살바도르 달리, 니키 드 생팔, 이브 클라인, 로메오 브리토 등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진정한 뷰티 갤러리로도 손색이 없는 공간을 이루고 있다. 우리 삶 속에 스위스퍼펙션이라는 브랜드와 예술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는 예술적인 감성이 그대로 묻어날 수 있도록 단순히 화장품 매장이 아닌 뷰티와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재탄생된 것이다. 넋 놓고 보면 빠질 수밖에 없는 깊고 푸른 바다와 같은, 한없이 푸르른 블루의 매력이 얼마만큼 지속될지, 앞으로도 어떤 예술 작품을, 어떤 화장품을 선보일지 귀를 쫑긋 세울 수밖에 없게끔 만드는 게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라 부티크 블루’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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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티 에디터 / 황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