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가 간다
제 8회 일본영화제가 그 막을 걷는다.
제 8회 일본영화제가 그 막을 걷는다. 2004년, 1회를 맞이한 뒤 코엑스와 신촌 메가박스 등 장소를 옮겨다니던 일본영화제지만 서울과 부산에서 릴레이로 열리는 것은 최초의 일.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BIFF) 때 첫선을 보인 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관인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상영된다는 점도 마음을 끈다. 제 8회 일본영화제는 젊다. 1980년대 이후 출생한 감독들의 작품을 비롯해 한일 양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학생들의 애니메이션 단편 22편이 스크린에 걸릴 예정이다. 영화제의 타이틀도 <일본의 신세대 : 영화와 애니메이션>. 무슨 심포지엄 이름같이 딱딱하다고? 기발한 발상에서 비롯한 작품들은 경쾌하고 발랄하니 걱정하지 말 것. <나루토> 극장판의 감독인 카와사키 히로츠쿠 감독의 <귀신전>을 개막작으로 시작해, <공각기동대>의 감독 카미야마 켄지와 <허니와 클로버>, <3월의 라이온>의 만화가 우미노 치카가 참여한 인기 TV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동쪽의 에덴> 등 총 7편의 장편 애니메이션과 실사 장편영화 5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1월 26일부터 30일까지, CGV 용산에서. 부산에서는 2월 2일부터 6일까지,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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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피처 에디터 / 이마루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Multibits, Park Jae 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