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단팥 한 입

단팥으로 만든 달콤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세 곳을 소개합니다.

모찌이야기의 과일 찹쌀떡. 개당 2천원.

스시조의 원형 모나카. 3만9천원

스시조의 모나카 팥 세트. 팥소와 모나카가 분리되어 직접 발라 먹을 수 있다. 5만8천원.

카페 앙의 단팥빵과 우유. 단팥빵 1천8백원. 우유 3천원.

지금처럼 추운 계절엔 따뜻한 성질을 지닌 팥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나른한 오후라면 차 한잔과 팥으로 만든 달콤한 디저트로 따스한 온기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신사동 가로수길에 팥이 주인공인 디저트 카페가 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달콤한 단팥죽과 제주 목장의 우유로 만들어 더 고소한 단팥빵과 앙소보로를 선보이는 ‘카페 앙’이 그 주인공이다. 작고 아담한 사이즈의 카페는 옛추억이 솔솔 풍기는 단팥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의 ‘스시조’에서는 아삭하고 가볍게 씹히는 찹쌀피와 담백하면서 너무 달지 않은 팥소가 조화를 이루는 모나카를 판매한다. 고급스런 상자에 소담하게 담아 테이크 아웃 할 수도 있으니 어른에게 선물하기도 안성맞춤이다. 마지막 단팥 디저트는 상큼한 과일을 덧붙인 모찌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카페 ‘모찌 이야기’의 쫀득쫀득한 찹쌀떡은 딸기와 키위, 바나나 등 신선한 생과일과 부드러운 팥이 같이 들어 있는 상큼한 디저트다. 꼭 칼로 썰어 반으로 나눠 먹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속살이 맛만큼이나 아름다워서다.

    에디터
    컨트리뷰팅 에디터 / 강민지
    포토그래퍼
    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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