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말한다
올 한 해는 사회 문제를 다룬 영화들이 특히 많았다.
황우석 사태를 통해 애국주의와 언론이 결합할 때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을 그린 <제보자>, 그리고 이랜드 사태를 바탕으로 마트 노동자들의 분투기를 그린 <카트>는 꽤 잘 만든 상업영화였다. 하지만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상영 자체가 어려웠던 작품도 있다. 한국 교회의 문제점을 그린 <쿼바디스>는 시사회 전날 상영이 취소됐고, 서병수 부산시장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다이빙벨>의 상영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윤계상, 김옥빈 등이 출연하고 용산 참사를 다룬 영화 <소수의견>의 개봉일 역시 미뤄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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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처 에디터 / 허윤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