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의 조언

<얼루어> 뷰티 에디터 황민영이 조언하는 뷰티 Q&A.

자주 바르는 것으로 셀룰라이트를 눈에 띄게 줄일 수만 있다면 하루에 한 통이라도 바르겠다는 사람들이 넘쳐날 거예요. 몸이라고 별 수 있겠어요? 얼굴 피부와 마찬가지로 아무리 많은 양의 보디 슬리밍 제품을 발라도 피부가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는 양에는 한계가 있어요. 피부 세포의 흡수와 배출량은 일정 범위에서만 움직이거든요.

보디 슬리밍 같은 경우엔 특히 더 바르기 편한 제품을 선호하는 요즘 여성들의 취향을 고려해 화장품 회사들은 사용 횟수와 양을 줄이는 연구를 꾸준히 해오고 있죠. 그 결과 임상 실험을 통해 유효 성분을 피부 속으로 전달하는 데에는 하루 한두 번 사용이면 충분하다는 결과를 얻어냈죠. 결국 신체 리듬에 맞춰 장기간 꾸준히 사용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에요. 많이 자주 바르는 것은 화장품 회사만 좋은 일인 거죠.

제품을 사용하는 타이밍도 중요한데요. 몸의 피지나 노폐물이 가장 적은 샤워 직후에 사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고요. 보디 오일이나 크림을 바르면 보습제의 유분이 얇은 막을 형성해 슬리밍 제품의 유효 성분의 흡수가 더뎌질 테니 바르는 순서도 신경 써야 해요.

    에디터
    뷰티 에디터 / 황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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