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먹는 맛
청담동에 등장한 믿음직스러운 레스토랑 두 곳. 여름에 어울리는 정원도 있다.
| 더 라운드 | 모던한 중식을 선보이며 입맛을 사로잡았던 JS가든의 김정식 대표가 새 레스토랑 더 라운드의 시작을 알렸다. 중식은 칼로리가 높고 기름지다는 통념에 도전하듯, 저칼로리의 담백한 요리를 선보인다. 스팀 조리법과 저염식을 택하고, 농장과 직거래한 신선한 원재료를 사용한 덕이다. 1인 세트 메뉴는 물론, 소스와 식재료를 판매하는 배려도 돋보인다. 2층으로 된 널찍한 규모, 감각적인 조명과 테이블, 의자가 놓여 있고 야외 테라스까지 신경 쓴 공간도 근사하다. 새로운 중식을 맛보고 싶다면, 가장 먼저 향해야 할 곳이다. 단품과 코스 모두 맛볼 수 있으며, 런치 코스는 2만9천원부터 시작한다. 가격 패주채두부수프 1만6천원, 해산물 샐러드 3만5천원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148길 37 문의 02-545-4448
| 에스테번 |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4>의 심사위원이었던 송훈 셰프의 레스토랑이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참나무를 이용한 그릴, 중식에서 자주 사용하는 웍 등 다채로운 도구를 이용해 미국 남부의 맛을 표현하는 것이 에스테번의 목표다. ‘미국 남부식’이라고 하면 캐주얼한 요리를 연상하기 쉽지만 에어 에이징으로 숙성한 통오리 구이, 랍스터를 팟타이 요리로 변형한 프렌 타이 랍스터 등 독창성이 돋보이는 메뉴가 주를 이룬다. 십여 명의 셰프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1층의 셰프 테이블을 선점하길. 요리와 걸맞은 주류 리스트도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다. 가격 프렌 타이 랍스터 5만8천원, 에스버거 1만9천5백원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라스트 오더 오후 9시까지)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5길 16-11 문의 02-518-5505
최신기사
- 에디터
- 이마루
- 포토그래퍼
- Noh Beom Seok, Courtesy of S.Tav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