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KE & FABULOUS <1>
올드하다는 편견은 버려도 좋다. 엄마의 옷장에서 꺼낸 듯한 빈티지한 인조 모피가 대유행이니까! 스타일 온도를 높여줄 젊은 감각이 필요하다면, 세련되고 자연스러운 멋의 프렌치 무드를 가미하라.
야생적인 느낌의 거친 모피 코트를 입을 땐 화이트 티셔츠, 스웨트 후디, 데님 같은 정반대의 베이식 아이템을 더해보자. 무섭고 센 이미지를 중화하는 건 물론, 룩에 젊고 쿨한 감각을 주입할 수 있다.
프렌치 룩에서 빠질 수 없는 세일러 풍의 니트와 해군 모자처럼 클래식과 베이식을 오가는 아이템은 결코 실패하는 법이 없다. 화이트와 블랙 모피, 어디에도 좋을 근사한 선택!
프렌치 시크! 진짜 파리지엔의 스타일 비법이 궁금하다면? 샤넬의 뮤즈이기도 한 스타일 아이콘 캐롤린 드 메그레가 친구들과 쓴 책 <하우 투 비 파리지엔 웨어에버 유 아>에서 적절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듯. “자신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만들어라”라는 근사한 조언과 함께 말이다.
메탈릭한 소재의 가방은 올 블랙 룩을 세련되게 업그레이드해준다. 트렌디한 백팩이라면 더할 나위 없을 듯.
진주와 모피 코트의 조합은 꽤 근사하다. 고루한 느낌 덜어내고 싶다면 1960년대 제인 버킨부터 잔느 다마까지 프렌치 걸들이 사랑한 코인 목걸이를 레이어드해보자.
모피 코트와 피케 셔츠 드레스! 영화 <로열테넌바움>에서 기네스 팰트로가 선보인 개성 만점 아이코닉 룩은 현실에서도 충분히 응용 가능하다. 여기에 코트 자락을 어깨 뒤로 살짝 젖히는 동시대적인 센스를 발휘해볼 것.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온 듯 로고와 패턴이 뒤덮인 빈티지 스타일 백이 트렌드 반열에 올랐다. 잇백 쇼핑에 나서기 전 숨겨진 보물을 찾듯 엄마의 옷장부터 찬찬히 살펴볼 것.
블루 데님에 레드 컬러를 매치하는 것만으로도 프렌치 무드를 낼 수 있다. 짧은 길이의 인조 모피 코트와 함께 발랄하게 연출해보길.
- 에디터
- 김누리
- 포토그래퍼
- Cha Hye Kyung
- 모델
- 엘리스
- 헤어
- 김귀애
- 메이크업
- 이숙경
- 어시스턴트
- 최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