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오란 오므라이스

노란색의 달걀 옷을 입은 오므라이스가 이내 자신의 속살을 드러낸다. 각자의 매력을 뽐내는 개성만점 오므라이스 여섯 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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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토로 오므라이스 | 호무랑
명동에 두 번째 가게를 연 호무랑은 함박스테이크, 우동, 덮밥 등 70~80년대 경양식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토로토로 오므라이스는 상큼한 토마토 소스와 좀 더 담백하고 부드러운 아메리칸 소스가 반반씩 제공되어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아메리칸 소스는 토마토 베이스에 갑각류를 넣고 오래 끓여서 만들었다. 이 메뉴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밥에 있다.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달걀이 밥을 감싸고 있는 형태가 아니라 오므라이스 표면에 밥알이 드러날 정도로 밥과 달걀이 뒤섞여 있다.
주소 서울시 중구 소공로 63 문의 02-310-5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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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라이스 | 문라이즈
문라이즈는 예약제로 운영되는 작은 식당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약을 문의하고 시간에 맞춰 찾아가면 된다. 햇빛이 잘 드는 오후 시간에 가면 가정집을 연상시키는 따뜻한 분위기를 한껏 누릴 수 있다. 이곳에서는 오므라이스와 키마카레, 두 가지 식사 메뉴를 판매한다. 데미그라스 소스를 얹은 일본식 오므라이스는 약불에서 오래 볶아 부드럽게 조리된 달걀이 포인트다. 간을 맞춘 흰 밥에 야채와 베이컨을 넣고 요리한 밥은 담백하고 삼삼하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27-1 문의 www.instagram.com/moonrise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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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새우 오므라이스 정식 | 시카노이에
성곡미술관 근처 조용한 경희궁길에 위치한 시카노이에는 일본 가정식을 판매하는 곳이다. 명란새우 오므라이스는 토실토실한 생새우살과 명란이 올라간 오므라이스에 크림 소스를 얹은 메뉴로, 달걀 지단 안에는 새우 육수로 볶은 새우 볶음밥이 들어간다. 날치알을 달걀 지단에 넓게 펴 소스와 함께 먹으면 다양한 식재료가 입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정식에 함께 나오는 달걀찜과 샐러드, 연어 등도 놓치기 아쉬운 별미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경희궁1길 32 신문로하우스 문의 070-4110-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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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그라스 오므라이스 | 양송이식당
버터 치킨 라이스 위에 부드러운 반숙 오믈렛을 얹은 데미그라스 오므라이스는 양송이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다. 위에 얹어 나오는 달걀을 가르면 오믈렛의 표면이 더욱 넓게 펴지고, 솜사탕처럼 몽글몽글한 달걀이 입에서 살살 녹아내린다. 신수시장 골목 안쪽에 위치한 식당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주방에서 밥 짓는 냄새가 기분 좋게 퍼진다. 카레, 야키소바, 치킨 소테 등을 판매하며 겨울에는 치킨 크림 스튜를 계절 한정 메뉴로 선보인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17안길 9 문의 www.instagram.com/mushroomkit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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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오므라이스 | 오늘경양식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식당 오늘경양식에서는 토마토부터 명란, 모차렐라, 아보카도까지 다양한 식재료로 맛을 더한 네 가지 종류의 오므라이스를 맛볼 수 있다. 가장 기본 메뉴인 토마토 오므라이스는 야채가 듬뿍 들어간 밥에 매장에서 오랜 시간 끓인 토마토 소스를 얹은 메뉴다. 야채와 소스에서 나온 물기가 오므라이스를 촉촉이 적셔 부드럽다. 특히 오랜 시간 직접 끓여 만든 깊은 맛의 토마토 소스가 상큼함을 더하며 입맛을 당긴다.
주소 서울시 강동구 진황도로 6 문의 02-6369-6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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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오므라이스 | 그로우에그
그로우에그는 오픈 주방과 네다섯 개의 테이블이 놓인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가게다. 달걀을 형상화한 캐릭터, 구데타마 오브제가 곳곳에 놓여 아기자기함을 더한다. 오므라이스는 셰프가 가장 자신 있게 선보이는 메뉴인 만큼 맛이 훌륭하다. 달걀 반, 밥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달걀이 무려 다섯 알이나 들어갔다. 토마토와 크림 소스, 그리고 와인을 배합한 로제 소스 위로 연근, 단호박, 튀긴 마늘과 어린 새싹 등 다양한 식재료가 올라가 맛이 풍부해진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26길 16 문의 010-4079-7526

    에디터
    정지원
    포토그래퍼
    Cho Hee 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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