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로이드 웨버를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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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과 <캣츠>의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탄생 7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의 ‘개관 40주년 스페셜 기념 공연’의 첫 번째 무대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 <에비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1970~80년대를 휩쓴 뮤지컬 작품을 작곡한 뮤지컬계의 거장이다. 특히, 뮤지컬을 직접 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Think of Me’, ‘Memory’, ‘I don’t know how to love him’과 같은 뮤지컬의 넘버는 기억할 정도로 아름다운 음악을 남겼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는 1948년생인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쉰 살이 되던 1998년, 영국 런던의 로열 앨버트홀에서 처음 개최된 콘서트로, 이후 10년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역시 영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중국, 일본 등에서 열릴 예정으로 한국에서 첫 공연을 갖는다. 2개의 갈라 콘서트로 꾸며질 예정이며, 그간 웨버의 작품에서 활약한 해외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국내외 최정상의 스타들이 45인조 라이브 오케스트라와 함께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먼저 5월 2일에는 웨버가 제작한 14편의 뮤지컬 작품 속 대표적인 명곡 30여 곡을 만날 수 있다.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인 라민 카림루, 애나 오번을 비롯해 브래드 리틀, 마이클 리, 김소현, 정선아 등이 출연한다. 5월 4일부터 6일까지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전곡을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가 열린다. 한국에서 2001년 초연 이후 단 네 차례의 공연으로 누적 관객 100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운 독보적인 뮤지컬이다. 주인공 팬텀 역과 크리스틴 역에는 라민 카림루와 애나 오번이 캐스팅됐으며, 라울 역에는 마이클 리가 이름을 올렸다. 웨버 작품에 참여했던 세계적인 배우들이 함께함으로써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뮤지컬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재촉할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세종문화대극장에서 만나볼 것.

    에디터
    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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